(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전문가들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에너지주들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분석했다고 2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 증시는 3월 이후 가장 큰 매도세를 나타냈고 국제 유가는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E)는 5.5% 하락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기술적 리서치 전략가는 "XLE의 트렌드가 곧 바뀔 것이라는 신호가 없다"면서 "ETF의 가장 큰 세 회사인 셰브론, 엑손모빌, 킨더모건 등의 트렌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전략가는 "이 기업들을 봤을 때 실질적인 희망이 없다"면서 "특히 엑손의 주가는 위험한 구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3월 최저치에 가깝다"면서 "내 전망으로는 분명한 트렌드 변화 신호가 나올때까지 에너지 종목에 대한 투자는 잠깐 미뤄둬야 한다"고 말했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대니얼 셰이 이사도 이에 동의했다.

셰이 이사는 "XLE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2% 하락했는데 현재 다시 오를 것이라는 어떠한 신호도 없다"면서 "여전히 팬데믹(대전염)이 진행되고 있고 6~9개월간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셰이 이사는 "개인적으로 내가 만약 에너지에 투자했다면 손실과 세금 손실을 줄일 것이고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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