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철수했던 자동차 보험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 판매 차량에서 원격적으로 수집하는 운전자 행동 정보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을 들고나왔다.

GM은 이날 자동차 보험 판매는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온스타를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온스타는 GM의 북미 판매 차량에 장착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교통정보 등 외부 정보와 연계해 운전자 편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GM은 운전 습관 추적에 동의한 사용자에 대해 과속, 급제동 금지와 다른 좋은 운전 습관 등을 참고해 저렴한 보험료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파산 위기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자회사인 GMAC 파이낸셜 서비스를 매각하면서 GM은 자동차 보험사업에서 철수했다.

테슬라, 포드 등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도 자사 차량 소유자들에게 낮은 보험료율을 제공하기 위해 운전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한다.

스웨덴 조사업체인 버그 인사이트에 따르면 북미에서 자동차 디지털 기록을 이용한 자동차 보험 정책의 숫자는 지난 2018년 말 1천60만 개에서 2023년 5천만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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