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온라인 도박 시장이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드래프트킹스(DKNG)와 펜 내셔널(PENN)의 시장 점유율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배런스가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인 융 킴은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팀에 돈을 걸고 온라인 카지노와 판타지 게임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사용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융 킴은 네바다를 제외하고 가장 성숙한 시장 중 하나인 뉴저지에서는 스포츠베팅이 2019 회계연도에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그중 82%가 온라인에서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펜 내셔널의 목표주가를 84달러, 드래프트킹스의 목표주가를 58달러로 각각 제시했고 두 종목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루프 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담도 드래프트킹스를 담당하면서 투자등급을 '매수'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가격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아담은 스포츠 베팅과 이른바 '아이게이밍'인 온라인카지노 게임이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면서 두 분야를 합친 전체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인 200억 달러보다 훨씬 큰 3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 주말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매출 전망치를 5억4천만 달러에서 5억6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드래프트킹스는 내년도 매출 전망도 7억5천만~8억5천만 달러로 제시하는 등 쾌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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