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해밀턴 모멘트
[시사금융용어] 해밀턴 모멘트
  • 승인 2020.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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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 모멘트'는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이던 알렉산더 해밀턴이 1790년에 미국 각 주의 부채를 통합해 연방 정부의 채권으로 만든 사건을 말한다.

해밀턴의 이 업적은 주 사이가 느슨한 연합체인 미국을 강력한 연방국으로 탈바꿈시킨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하자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에도 '해밀턴 모멘트'가 왔다고 말했다.

EU가 공동의 재정정책에 합의함으로써 유럽 통합에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경제회복기금은 7천500억 유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빠진 EU 회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보조금과 대출금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EU의 경제회복기금은 해밀턴 모멘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많다.

워싱턴포스트지는 EU가 해밀턴 모멘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각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60%선을 초과하는 부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며, 또 각 회원국의 부채를 유로본드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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