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는 오랜 기간 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금리는 오랜 기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낮은 금리는 투자자들을 위험 자산을 찾도록 만드는 만큼 이는 자연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경제 회복을 돕는 통화 정책을 지속해야 하고 잠재적 과잉을 막기 위해 다른 도구들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금리의 경우 무딘 도구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해 금융 시장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은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금융 안정성 이슈의 경유 스트레스테스트와 같은 규제 도구들로 다뤄져야 한다"면서 "또한 연준은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제한할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 연준의 부양 관련 노력은 코로나로 인한 지장을 경제가 나아갈 수 있게 막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지금은 통화 부양책이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각성해 있어야 한다"면서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연준은 모든 정책 도구를 다 사용해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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