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장 이후 최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키스 와이스는 팔란티어의 투자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5달러에서 17달러로 올려 잡았지만 현 시세보다 24%가량 낮다.

와이스는 "기본 스토리의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상장 이후 팔란티어의 주식이 155% 상승하면서 위험 대비 보상 패러다임이 주식에 확고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옮겨갔다"고 진단했다.

그는 팰런티어가 진정한 소프트웨어 회사인지, 아니면 덜 바람직한 컨설팅 회사인지에 대한 투자가들의 논쟁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비 지출을 대폭 줄이면 성장에 타격을 줄지, 상용 유통채널을 구축함에 따라 고객 확보가 가속화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팔란티어는 거래 첫날 9달러 50센트로 마감한 뒤 휴가 시즌 직전인 추수감사절 전날 29.05달러까지 오르며 3배 이상(205.8%)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팔란티어는 전날보다 12.31% 하락한 2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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