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이익 확보 능력은 아직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는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10월 말일을 끝으로 하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총매출 1억5천96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9% 증가했다.

상품매출은 1억4천85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1억4천750만 달러였는데 총매출 전망인지 상품매출 전망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과의 수행 의무계약이 9억2천790만 달러라고 밝혀 240% 증가했다.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비율을 뜻하는 순 매출 재귀율(Net Revenue Retention Rate)은 162%로 다른 기업들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수준이었다.

영업손실은 4천810만 달러였고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가리켰다.

주당 손실액은 1.01달러였고 주당 26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컸다.

내년 1월로 끝나는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동기 대비 97%~103% 수준인 1억6천200만~1억6천700만 달러의 상품 매출을, 영업손실률 30%를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5억4천300만 달러의 상품매출과 68%의 상품매출이익률, 40%의 영업손실률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4.24% 내린 292.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종가에서 3.36% 더 내린 282.99달러에 거래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9월 공모가 120달러에 상장돼 첫 거래에서는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254달러를 가리켰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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