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기술기업 주가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 부양책과 백신 배포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10년물 입찰도 부진해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말 자금 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백신과 미국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지만, 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 등도 반영됐다.

뉴욕 유가는 의외의 미국 원유재고 급증으로 하락했다.

진전을 보이는 듯했던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부양책 타결이 양당의 대립으로 다시 불확실해졌다.

백악관은 전일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충돌하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안을 빼고 나머지 사안을 타결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매코널 대표의 제안 모두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혔지만,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첨예한 의제에서 아직 타협 지점을 찾지 못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책임 보호와 지방정부 지원 등 오래된 문제를 두고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매코널 대표는 의회 연설에서 백악관 제안에 대한 민주당 반응은 "정신 분열적"이라고 하는 등 험악한 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타협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무고한 미국인에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기술 기업의 급작스런 주가 조정에다 불안을 자극하는 악재도 있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 등 48개 주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호재와 악재가 같이 나왔다.

영국에 이어 캐나다가 화이자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도 며칠 내로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알레르기 이력이 있던 접종자 두 명이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당국은 알레르기 이력자에 대해서는 당분간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하락한 30,0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2,338.9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부양책 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의 우려 섞인 전망과 매코널 대표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조짐이 없는 점도 부담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21만 명을 넘어섰다. 총 입원 환자도 10만4천 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워싱턴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봉쇄 조치 강화를 발표하는 등 경제 활동의 제약도 늘어나고 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갑작스럽게 조정을 받은 점도 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펼친 만큼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세도 적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이날도 장 초반 신기록을 세우며 올랐지만, 이후 가파르게 하락 반전했다.

애플 주가가 약 2.1% 하락했고, 테슬라는 7%가량 미끄러졌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1.9%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88% 내렸고, 커뮤니케이션도 1.2% 하락했다. 산업주는 0.24%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0.9% 증가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665만2천 명으로, 지난 9월의 649만4천 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협상에 시장이 민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과정이 약간 험악하게 변했다"면서도 "하지만 의회는 타협할 수 있는 1.5주의 시간이 더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9% 상승한 22.2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6bp 상승한 0.939%를 기록했다. 전일 장중 0.9%도 하회했지만, 이날은 고점을 0.959%까지 높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 오른 0.151%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6bp 상승한 1.68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76.4bp에서 이날 78.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연될 우려가 있던 미 의회의 부양책 협상이 진전 가능성을 나타내 미 국채 값은 부양책에 민감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에 대해 여전히 나아갈 길을 찾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매코널 대표가 초당적 부양책에 기초해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백악관) 제안을 승인했다는 점은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백악관이 제안한 9천16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매코널은 이에 대해 맹비난하는 등 여전히 난항이 있지만, 앞서 부양책 규모로 민주당이 2조 달러를, 공화당이 5천억 달러를 고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차 진전된 모습을 보인다.

백신이 상용화될 때까지 재정부양책이 통과돼 미국 경제를 뒷받침한다면 최근 미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했던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 부양 재원 마련을 위한 신규 국채 발행도 피할 수 없어 미 국채시장은 부양책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사실상 백신 사용 승인 방침을 시사하며 경제 회복 기대를 키웠다. 캐나다도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접종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100일 동안 1억 회 분의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오후 실시한 380억 달러의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약한 점도 미 국채 값 하락에 일조했다. 10년물 응찰률은 평균을 밑돌았고, 경쟁 입찰에서 딜러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보다 낮았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국채 분석가는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고점에서 후퇴했지만, 이런 움직임은 백신이 팬데믹을 제어하기 시작하고, 의회의 추가 부양 조치가 통과될 것이라는 몇몇 희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정책 방향에서 더 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1월 5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상원 장악이 결정될 때까지 나오지 못할 수 있다"며 "백신, 부양책, 브렉시트 등 엄청난 헤드라인 리스크를 고려할 때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할 것이며, 레인지 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존 카나반 수석 분석가는 "시장이 재정지원 헤드라인이 나오면 30분 정도 신경을 쓰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며 "부양 협상이 결렬되는 것을 보더라도 내년 바이든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 새로운 패키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FTSE 러셀의 필립 로러 글로벌 투자 리서치 대표는 "백신이 단순히 성장 기대치를 높이는 게 아니라 꼬리 위험을 줄인다는 게 중요한 점"이라며 "결국 국채수익률 상승은 높아지는 성장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대부분의 경기 침체는 자산 가격 폭락과 기타 금융충격에서 비롯됐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올해 부진은 건강 위기로 발생했다"며 "이는 생산량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고 즉각적인 뿐만 아니라 빠르게 되돌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전략가는 "부양책 합의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재정 부양이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통화 정책은 그렇게 많은 것을 할 수밖에 없다는 중앙은행의 주장을 시장은 강한 반응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2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162엔보다 0.38엔(0.0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7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049달러보다 0.00259달러(0.2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5.87엔을 기록, 전장 126.10엔보다 0.23엔(0.1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91.03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제한됐다. 백신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국 증시 등이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며칠 내로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복지장관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의 에머 쿡 청장은 오는 2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평가 회의 뒤 백신을 승인할지도 모르며,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쿡 청장은 내년 말까지 판매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4개 혹은 5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독일은 코로나19에 따른 하루 사망자가 59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분 봉쇄보다 강력한 방역조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전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501만9천92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28만4천887명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연내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달러화에 대한 가파른 강세는 한풀 꺾였다.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무역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노 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행정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직접 만난다. 이날 두 정상이 최종 담판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영국은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에 노출될 전망이다.

강력한 경제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던 중국 위안화 강세도 주춤해졌다. 역외 위안화는 한때 호가가 달러당 6.4위안대까지 내려서는 등 초강세를 보였지만 달러화 자금 수요 등을 반영하면서 6.5위안대로 복귀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 강세는 기조적일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채의 실질 수익률이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대비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 등도 지속해서 반영될 것으로 점쳐졌다. 위안화는 2018년 6월 저점 대비 10%나 강해졌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등 달러화 자금시장의 소란도 달러화 강세에 한몫했다. 유로 CRS 3개월물 통화스와프 (CRS)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7bp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3월 최고치인 마이너스 90bp 언저리에는 한참 못 미쳤다.

모넥스 유럽의 시장 분석 헤드인 란코 베리치는 "달러 약세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면서 "예를 들어 유로-달러가 지난주 최고가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시장을 풀어나가고 있는 담론은 추가 재정부양책과 함께 미국에 리플레이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환경은 전반적으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2%) 하락한 4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 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천519만 배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0만 배럴 감소와 달리 큰 폭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422만 배럴가량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522만 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0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수입이 사상 최대폭 늘어난 반면 수출은 급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다소 놀라운 재고 지표가 발표된 이후 빠르게 반락했다.

데이터가 일시적으로 왜곡됐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상한 점은 장 초반 유가에 상승을 이끌었다.

이라크 석유부는 전일 카바즈 유전지대에 대한 폭발물 공격으로 두 개의 유정이 폭파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해당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중동 및 아프리카 유전을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래이스테드 에너지는 이라크 유전 지대에서 발생한 테러와 달러 약세 등으로 장 초반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영국에 이어 캐나다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도 수일 내로 사용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재고지표의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라얀 연구원은 "트레이더들은 원유 수입 데이터가 예외적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두프 파트너는 "시장은 명확하게 충격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속임수가 있는 보고서로 보이며, 시장은 다시 밝은 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의 큰 폭 증가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줄어든 수요와 미 전역에 걸친 강화된 자택 대피 명령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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