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선진국의 단기 원유 수요 전망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 IEA는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 17만배럴 줄인 하루 570만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2분기 전망에서 하루 수요가 40만배럴 줄어든 것이다.

앞서 IEA는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IEA는 올해 4분기 원유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IEA는 "2분기 역사적인 16% 감소 이후 원유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의 빠른 반등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선진국의 수요 전망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IEA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유럽은 다시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고 따라서 올해 4분기 원유 수요는 3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IEA는 "백신 보급이 시작되고 중국 경제가 회복되는 점,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에서 공급 규율이 지켜지는 점 등은 다소 낙관적일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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