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정치적 갈등과 빈부 격차로 미국에서 충돌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내전(civil war)'도 초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오는 지난 22일 공개된 CNN 앵커 파피 할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달리오는 빈부 격차와 가치관의 차이, 정치적 (견해) 차이 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1930년대 이후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가르쳤다"면서 "나는 지난 500년간의 역사와 사이클을 공부했다. 대규모 부의 격차와 가치관의 차이에다 대규모 부채까지 한꺼번에 나타날 때 경기가 둔화하면 갈등과 취약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의 경제 여건이 양호하지 않으면 이는 우리에게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고용과 생산성 부족 등으로 이런 문제가 나타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영구적으로 사라지면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우치고 중도가 부족해지면서 미국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달리오는 "선거구 지도를 보면 빨간색과 파란색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빨간색이 얼마나 빨간지, 파란색이 얼마나 파란지는 볼 수 없다"면서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집스러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아이 두뇌를 발달시키는 방법"

아이의 두뇌는 처음부터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며,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방식을 형성해 간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연구진 설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세상과의 연결 방식을 신체적이나 사회적으로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아이의 두뇌를 유연하고 회복력 있게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목수가 아닌 정원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수는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무를 조각하지만 정원사는 비옥한 환경을 만들어 나무가 스스로 자라도록 돕는다.

또한, 아이에게 최대한 많이 말하고 읽어줘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생후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아이도 단어 뜻을 몰라도 두뇌는 계속 그 단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자녀가 '왜'라고 물으면 피곤할 수 있으나 무엇인가를 설명해줄 때 세상의 신기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통해 아이는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며 "두뇌는 예측을 잘 할 때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지적하거나 칭찬할 때 '착한 아이', '나쁜 아이' 등으로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그런지 설명해주라고 주문했다. 이는 아이의 두뇌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권용욱 기자)



◇ KFC, 치킨 보관기능 갖춘 게임콘솔 출시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KFC가 치킨 보관기능을 갖춘 게임 콘솔을 출시했다고 CNN비즈니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FC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KFC 콘솔은 하드웨어 제작사인 쿨러 마스터와 합작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KFC는 "양동이 모양의 기계는 세계 최초로 치킨보관함을 갖추고 있다. 격렬한 게임 중에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내용물을 뜨겁게 보관한다"고 덧붙였다.

치킨 보관함은 사용자 맞춤으로 제작한 냉각시스템 아래에 위치해 여기서 나오는 열을 내용물을 데우는 데 사용한다.

쿨러마스터의 설명에 따르면 KFC 게임 콘솔은 초당 240프레임, 4K의 화질을 덕분에 가상현실게임을 다룰 수 있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KFC UK&아일랜드의 PR과 소셜미디어 담당인 마크 치버스는 "이 기계는 최고 수준의 게임을 다룰 수 있고 게임을 즐기는 동안 식사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좋아하지 않을 게 뭐가 있나"며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가 치킨 보관함 노하우에 대한 팁을 얻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KFC는 지난 2월에도 신발 제조사인 크록스와 특별 제작한 신발 'KFCX크록스 버킷 크록'을 판매했다. 한정판인 이 신발에는 프라이드치킨 문양이 새겨졌으며 치킨 향이 난다. (남승표 기자)



◇ 엘리자베스 테일러 살던 집 팔려…220억원에 거래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살던 마이애미 집이 최근 매각됐다고 맨션 글로벌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일러가 1940년대 후반에 약혼자와 함께 살았던 해안가 집으로 1천995만 달러(약 220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 집은 2층짜리로 침실 일곱 개와 욕실 아홉 개로 구성됐다. 개인 선착장과 운동 시설, 수영장, 게스트 하우스 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테일러가 살던 집이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복원 및 개조됐다고 전했다.

매도인은 이 집을 2013년에 매수했는데 1천545만 달러(약 170억 원)에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로 예상되는 매각 차익은 450만 달러(약 50억 원)로 추정된다. (신윤우 기자)



◇ 뉴저지도 원격근무자 소득세 소송에 합류

뉴저지주도 원격 근무자의 소득세 부과와 관련한 법적 논란에 뛰어들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뉴햄프셔주와 매사추세츠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원격 근무자에 대한 소득세 문제를 두고 소송전을 벌였다.

코로나19로 매사추세츠주에 직장을 둔 뉴햄프셔 거주자들이 원격 근무에 들어가면서 소득세를 어디에 내야 하는지가 논란이 된 것이다.

뉴햄프셔주는 매사추세츠주를 상대로 지난 10월에 원격 근무자의 경우 원격 근무를 하는 자신의 주에 소득세를 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주는 거주자냐 아니면 직장이 해당 주에 소재하느냐에 따라 세금을 매길 수 있으며 어느 한쪽에 세금을 내면 이중과세를 막기 위해 다른 쪽에서 세금을 공제해준다.

문제는 직장이 속한 주에서 소득세를 거둬온 뉴욕,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코네티컷, 아칸소 등 7개 주에서 많은 이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해당 주는 원격 근무에 들어가더라도 직장이 소재한 곳에 따라 계속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택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들은 이들이 거주지가 속한 주에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저지주 역시 거주자들이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뉴햄프셔주와 같은 입장에 섰다. 원격 근무자의 경우 뉴욕주가 아니라 재택을 하는 뉴저지주에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대법원이 어떤 지역에 살지도, 일하지도 않는 개인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주길 바란다며 이러한 판결로 뉴저지주는 12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日 MUFG, 신임 행장으로 상무 승진시켜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신임 MUFG은행장으로 한자와 주니치(55세) 상무를 발탁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MUFG은행 역사상 부행장과 전무를 제치고 상무가 행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MUFG은행의 능력주의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자와 상무는 내년 4월에 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법무통으로 국내외 규제당국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MUFG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재구성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미국 월가에선 '젊은 리더십' 사례를 더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차기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인 제인 프레이저는 53세이며, 제이미 다이먼 골드만삭스 CEO와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도 50세 즈음에 CEO 자리에 앉았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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