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0.4% 하락했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8달러(0.4%) 하락한 1,844.2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가 반등하고 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3 이후 처음으로 1% 위로 올라서며 금값을 끌어내렸다.

국채 금리 상승은 이자가 없는 금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32% 내린 90.18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달러와 국채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금값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양책 기대감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봄 때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큰 부양 패키지가 나올 것이고 이는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불리온의 니콜라스 프라펠 매니저는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와 금리고 인해서 금값 상승이 어려울 수 있지만 거시적인 환경은 여전히 금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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