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CFRA리서치가 현재 미 증시 버블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동일비중 투자 및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2020년 초 34% 급락한 이후 8월18일까지 모든 낙폭이 회복됐고 그 후 연말까지 20번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증시 상승으로 인해 증시가 다시 평균으로 회귀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한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도 가장 최근 증시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고 신호라고 CNBC는 전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만약 평균 회귀에 대해 믿는다면 올해 이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성장주에 집중되어 있는 시가총액 가중 투자에서 벗어나서 인베스코 S&P 동일비중 ETF(RSP) 등과 같은 동일가중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면서 "지난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종목들의 경우 고평가되어 있지 않고 올해에는 이러한 급락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고평가된 수준에서 조정이 나오게 된다면 지난해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종목들이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S&P500 종목들의 실적 뿐 아니라 그 이상을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형주의 경우 올해 실적에서 20%의 성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형주는 40%, 스몰캡 종목의 경우 77%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선진국 증시 종목들의 실적 성장은 40.8%, 신흥 시장 종목의 경우 36.6%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CFRA리서치는 또 하나의 투 전략으로 바벨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천했다.

이는 작년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종목들을 매도하지 않고 동시에 지난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낸 종목들도 함께 보유하는 방식이다.

스토벌 전략가는 "2021년 투자 전략을 단순히 말하자면 바벨 전략, 동일비중 S&P500, 가치주, 스몰캡, 해외 주식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다양화를 늘리고 대형 성장주에 좁게 집중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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