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90.80포인트(0.58%) 내린 15,616.39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2% 넘게 올라 16,000선을 돌파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오후께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립 문제가 부각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흔들리자 대만 주가도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 국방부가 샤오미와 항공기 제조사 코막 등을 포함한 9개의 중국 기업을 중국군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블랙리스트로 추가 지정했다.

제재 대상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미국인은 오는 11월 11일까지 해당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한편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의 강세가 대만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TSMC는 이날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1.5% 오른 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5.6%까지 급등했다.

전날 TSMC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 급증해 1천427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텍은 1.3%, 포모사석유화학은 2.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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