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블랙스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변경한 것이 좋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몇 년 전 블랙스톤은 경제 및 기술 변화를 고려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

WSJ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를 대비한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인해 몇몇 부동산 섹터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상업 부동산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은 유통 및 숙박 업종인데 블랙스톤은 이에 대한 비중을 줄이며 타격을 최소화했다.

블랙록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3천410억 달러 수준으로 이 중에서 유통 부동산이 차지하는 부분은 5%에 불과하다. 이는 2015년 19%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호텔 역시 2015년 23%에서 7%로 크게 줄었다.

2010년의 경우 숙박 카테고리가 전체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가까웠다.

포트폴리오에서 사무실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9%에서 5%로 크게 줄었다.

팬데믹(대유행) 기간 대다수의 사무실 공간이 비면서 사무실과 관련된 부동산 카테고리에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

반면 블랙록은 산업과 관련된 부동산 비중을 2017년 9%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WSJ은 블랙록의 모든 변화가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 예로 블랙록은 유럽 지역의 백화점 투자 및 노인 주거 공간의 투자를 늘렸는데 여기서는 손실이 나고 있다.

블랙스톤 부동산 부문의 케네스 카플란 이사는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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