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아메리트레이드 합병으로 고객계좌 3천만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증권 거래업체인 찰스 슈와브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슈와브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41억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4센트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매출액 41억800만 달러, EPS 71센트를 상회했다.

주식 중개 계좌는 경쟁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와의 합병으로 2천960만개에 달했다.

총 고객자산은 작년 말 기준 6조6천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4분기 신규 계좌는 1천577만개로 1천450만개가 합병한 TD 아메리트레이드에서 왔다.

4분기 일평균 거래 건수는 580만 건으로 역대 최고였다. 슈와브 고객들의 거래는 지난해 11월 9일 780만 거래로 정점을 찍었다.

기록적인 거래 건수와 함께 아메리트레이드 합병으로 트레이드 매출은 14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말 시행한 수수료 무료 거래가 한 해 동안 시행됐음에도 올린 실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슈와브의 최고경영자(CEO)인 월트 베팅어는 고객에게 "2020년 4분기는 기록적인 영업실적을 올리고 사상 최고의 중개업체 합병을 마무리하는 등 특별한 해에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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