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지난 4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CNBC, 마켓워치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는 이날 분기 순이익 17억8천만 달러, 주당 1.45달러를 올렸다고 공개했다. 이는 세제혜택 13억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이 외 다른 것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52센트였다. 전년동기 조정 EPS는 32센트였다.

매출은 16% 증가한 32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조정 EPS 47센트, 매출액 30억 3천만 달러였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개인용컴퓨터(PC)와 그래픽 칩 판매가 19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기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12억8천만 달러였다. 해당 사업부는 데이터센터 등에 들어가는 서버용 칩과 소니의 PS5,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 등에 들어가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판매한다.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매출액 31억~33억 달러를 전망치로 제시했고 연간 매출은 3.7%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해 AMD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AMD 주가는 최근 1년간 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 올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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