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화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27일 오후 2시 3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13엔(0.11%) 오른 103.70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0.06%) 내린 1.2158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09% 오른 90.215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 대비 0.16bp 내린 1.0390%를 가리키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시장은 FOMC에서 나올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존의 완화적 입장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 등이 크지만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등 테이퍼링 시기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세계 경제전망을 작년 10월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부양책을 의회가 어떻게 처리할지도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의회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상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통과를 위해 공화당과 부양책 규모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나온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호주의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7% 상승을 웃돌았다.

호주 내셔널은행은 작년 12월 기업신뢰지수가 전달 대비 9포인트 내린 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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