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인 게임스톱이 개인 투자자들의 채팅방에서 주목받은 데는 4가지 이유가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째는 게임스톱의 주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환경에서도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 언택트 종목을 찾던 투자자들의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0년에도 3달러 수준에서 지지부진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작년 8월에도 주당 5달러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리안 코헨과 같은 유명 투자자들이 이 종목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등에서 새로운 게임 콘솔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해당 종목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1월 초부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채팅방의 사용자들이 해당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이 주가에 기름을 부었다.

두 번째 공매도 투자자 앤드루 레프트의 7분짜리 비디오가 촉매제가 됐다는 점이다. 시트론 리서치의 레프트는 이 동영상에서 게임스톱의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역설했고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는 이들을 '포커게임의 얼간이들'이라고 놀려 이들을 자극했다.

과거 팔랜티어와 니오 종목으로 레프트와 다툼을 벌인 바 있는 월스트리트베츠 사용자들은 레프트를 비웃었고, 오히려 이를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삼았다.

결국 레프트는 "게임스탑 숏 포지션을 모두 커버링해 100% 손실이 났다"며 항복을 선언했다.

세 번째 게임스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자된 밈 주식(meme stock)의 대표적인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밈은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그러한 콘텐츠를 말하는 데 최근 레딧에서 회자하는 종목들이 그러한 밈 주식으로 분류된다.

밈 주식은 최근에는 온라인 포스팅을 통해 대거 회자되면서 개인들이 이들 종목을 앞다퉈 사고, 팔게 돼 주가 급등락이 생기는 종목을 말할 때 사용한다. 이들은 게임스톱을 실제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일종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러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네 번째 미국 1위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업체 츄이의 공동 창업자인 라이언 코헨이 작년 12월까지 게임스톱의 주식을 12% 이상 사들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문이다.

코헨은 게임스톱의 전자상거래 부문을 확장해 수년간 침체한 시장을 구제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1일 코헨이 이사회에 2명의 전직 츄이 임원들이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고공 행진하기 시작했다. 코헨은 디지털 판매로 쓰러져가는 게임스톱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했고 이는 개인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 CEO 연봉 1천만달러 삭감…1MDB 스캔들 문책

골드만삭스가 1MDB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투자펀드 관련 부패 스캔들 책임을 물어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의 연봉을 1천만달러, 36% 삭감했다고 CNN비즈니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솔로몬 CEO의 연봉은 2019년 2천75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천750만달러로 줄었다. 1천만달러 삭감은 회사가 1MDB와 관련해 미국의 반부패법 위반으로 30억달러에 가까운 벌금을 문 이후 이뤄졌다.

작년 10월 골드만은 미국 법무부와 관계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솔로몬 CEO가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스티븐 셰르,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존 월드론과 함께 급여 삭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르 CFO의 급여는 2천250만달러에서 1천550만달러로, 월드론 COO의 급여는 2천450만달러에서 1천850만달러로 삭감됐다. (남승표 기자)



◇ 맨해튼 '트럼프' 빌딩 가격, 4년 전보다 반 토막 추락

'트럼프' 브랜드가 붙은 뉴욕 맨해튼 소재 빌딩들의 가격이 4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으로 추락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순탄치 않았던 임기 4년을 보낸 데다, 임기 막판 의사당 난동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트럼프라는 이름 자체에 부정적 이미지가 새겨졌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어반딕스가 여전히 트럼프라는 이름이 붙여진 맨해튼 소재 호화 빌딩 7개와 한때 트럼프라는 이름이 들어갔던 3개의 빌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들 부동산 가격은 2016년 이후 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맨해튼 부동산 가격은 9% 떨어졌다.

지난 2016년 부동산 기업 트럼프 그룹이 운영하는 뉴욕 소재 7개 부동산의 가격은 제곱피트당 3천346달러였다. 2017년 대선과 취임 이후 가격은 1천903달러로 떨어졌으며 2020년에는 1천619달러로 더 떨어졌다.

2016년 가격과 견주면 51% 하락한 것이다.

맨해튼의 2016년 부동산 가격은 제곱피트당 평균 1천995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1천815달러로 9% 하락했다. (정선미 기자)



◇ CLSA "풍수인덱스로 볼 때 소의 해는 홍콩증시에 호재"

올해 홍콩 주식시장을 풍수로 전망했을 때 상승장이 예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CLSA의 제이미 챈, 가브리엘 케 애널리스트는 풍수인덱스를 이용해 올해 홍콩 항셍지수를 전망했을 때 음력 기준으로 상승 마감할 것이며 8월에는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음력 설은 2월 12월로 소의 해에 해당한다.

CLSA는 소가 성실히 일하는 충실한 동물로 여겨진다면서 지난번 소의 해였던 2009년에도 항셍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52%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 소의 해는 강한 반등을 이끌었다"면서 "이번에도 소의 해가 시장을 슬럼프에서 구해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CLSA는 소의 해가 풍수적 측면에서 관련 있는 것은 물과 금속이라면서 운수, 해운, 금융서비스 등이 특히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LSA는 풍수인덱스를 1992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CLSA는 풍수인덱스가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SCMP는 이를 중요한 비공식지표로 믿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 애플 "작년 크리스마스 때 영상통화 사상 최대"

지난해 말 휴가 시즌에 영상 통화량이 이례적인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크리스마스 때 페이스타임 통화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가족 간의 영상 통화가 늘어날 결과로 분석됐다.

애플의 영상 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은 2010년 출시됐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작년 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보건 당국의 경고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가족과의 만남을 포기했고 이는 영상 통화 증가로 이어졌다.

당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화하자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신윤우 기자)



◇ CNBC "저가항공사, 올해 대형사보다 사정 나을 수도"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저가항공사가 올해 대형사 대비 사정이 나을 수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매체는 이날 전문가 발언을 인용하며 "대부분 국내 노선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사가 대륙 간 노선 중심의 대형사보다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CNBC는 "단기적으로 국경선 폐쇄는 이어지고 비즈니스 여행객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샨타누 갠가케드카르 컨설턴트는 이와 관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내 항로가 회복세에 있다"며 "적어도 국경 통제가 풀리기 전까지는 국내 영업 비중이 큰 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 컨설팅업체 CAPA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 감소 등으로 전체 항공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은 오는 2025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욱 기자)



◇ 日 마쓰다도 첫 전기차 출시

일본 자동체 업체 마쓰다가 첫 전기차를 출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전동차(電動車)를 투입하는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쓰다는 28일 전기차 'MX-30'을 출시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완충 주행거리는 약 250km다. 쇼핑 등을 위해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제품이다.

마쓰다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전동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첫 전기차를 연 500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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