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창업자의 동생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상장한 로블록스 주가는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대폭 뛰면서 시가 총액이 4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회사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바스저키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회사 지분 가치는 5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그의 동생인 그레고리 바스저키는 창업 초기에 로블록스 이사 겸 투자자로 합류했는데 이번 상장으로 한몫 챙기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그레고리 바스저키는 상장 이후 로블록스 주식을 1억110만달러(약 1천143억 원)어치 매도했다.

그가 보유한 주식과 옵션 가치는 여전히 1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주주들도 로블록스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저키 CEO는 주식을 팔아 8천390만 달러를 챙겼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사업책임자(CBO), 이사 등도 각각 주식을 수 백만달러 어치 이상 매각했다. (신윤우 기자)



◇ HSBC 홍콩 본사 잠정 폐쇄…코로나 확진자 10명 넘을 듯

HSBC가 홍콩 본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무실을 일시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3명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콩 센트럴의 HSBC 본사는 폐쇄된다.

지난 3일부터 16일 사이 2시간 이상 홍콩 본사에 머무른 이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본사 건물의 4개 층에 있는 지점 서비스 역시 일시 중단될 예정이며 ATM 기기는 정상 작동된다.

홍콩 18개 지역의 나머지 HSBC 지점은 별다른 영향이 없어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HSBC 대변인은 말했다.

관보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속 연장하기로 했다.

식당에서는 테이블당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며 식당 내 취식 때 개인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정선미 기자)



◇ 美 벤처캐피털 업계는 여전히 남성시대

미국 벤처캐피털 업계가 최근 들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남성 일변도로 가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자체 분석 결과를 들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6년 5.7%에 불과하던 벤처 캐피털 업계의 여성 의사결정권자 비율은 2017년 7%, 2018년 8.9%, 2019년 9.7%, 2020년 12.4%에서 올해 14.2%로 파악됐다.

개선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낮다. 악시오스는 분석대상 회사의 61%가 단 한 명의 여성 의사결정권자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서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2명 이상의 여성 의사결정권자가 있는 회사의 비율은 9.7%에서 11.6%로 올랐다.

악시오스는 여성 의사결정권자의 비율이 최근 5년 내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나쁜 소식은 여전히 업계가 양성 평등에 대해 폐쇄적이라는 점이다. 5년 전보다 의사결정권자는 697명이 늘었는데 여기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4.5%에 그쳤다. 악시오스는 벤처캐피털 업계가 투자에서는 성 다양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스스로에게는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남승표 기자)



◇ 日 개인·기업 보유 금융자산 사상 최고…코로나로 소비↓

일본 개인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여파로 사상 최고치로 불어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17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자금순환 통계에서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개인이 보유한 예금과 주식, 보험 등 금융자산 합계는 1천948조엔을 기록했다. 3개월 전보다 45조엔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금과 예금이 총 1천56조엔을 기록해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할 기회가 줄면서 소비가 억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작년 12월 말 일본 민간 기업의 금융자산은 3개월 전보다 63조엔 증가한 1천275조엔을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이 수중의 자금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JP모건 "美 여성 노동 참여율 33년 만에 최저"

미국의 여성 노동 참여율이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JP모건이 진단했다.

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미국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더라도 성별 격차를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은행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미국 노동시장에서 여성 230만명과 남성 180만명이 각각 일자리를 잃었다.

JP모건은 "광범위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여성 노동력도 시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의회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육아 여성을 위한 연방 유급 휴가 정책은 육아와 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공공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JP모건은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中기업 고용 전망 낙관적…홍콩은 위축

중국 기업의 고용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홍콩은 그렇지 못하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6일 보도했다.

국제 채용기관 마이클 페이지는 지난 분기 12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분포한 5천500개의 기업, 2만1천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고용 인원 수를 늘리겠다고 답한 중국 기업 고용주 비중은 55.6%로 조사됐다.

현 고용수준을 유지하거나 혹은 더 줄이겠다고 답한 비중은 13.2%였다.

반면 홍콩의 경우 고용인원 수를 늘리겠다고 답한 비중은 27%에 불과했다.

현 수준보다 고용인원 수를 줄이겠다고 답한 비중도 19%에 달했다.

마이클 페이지를 운영하는 페이지그룹 아시아태평양 지부는 "중국 기업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고용에 있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코로나19에서 상당히 빨리 회복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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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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