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드라티예프 파동은 소련의 경제학자 콘드라티예프(Nikolai Dmitrievich Kondratiev)가 1920년대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의 도매물가지수·이자율·생산량 등에서 검출한 50년 주기의 경기순환을 의미한다.

콘드라티예프 파동의 핵심은 '자본주의 경제는 장기적으로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하강을 순환한다'는 것이다.

즉, 경기 상승과 하강이 50~60년 주기로 물결 모양처럼 반복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동은 40개월 주기의 키친파동(Kitchen's waves), 10년을 주기로 하는 쥬글라파동(Juglar's waves), 15~20년을 주기 순환으로 보는 쿠즈네츠 파동과 함께 경기사이클을 진단할 때 쓰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그의 저서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에서 지난 2020년을 상승 사이클로의 전환점으로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가장 가까운 대공황 시점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가정하고, 2008년을 사이클의 시작점으로 상정했다.

콘트라티예프 주기에 따르면 사이클이 시작된 지 12년이 지난 2020년이 상승 주기에 돌입하는 확장 국면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본시장부 최정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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