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청바지 제조사 리바이스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에도 상반기 실적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바이스가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억1천만 달러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34센트였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12억5천만 달러에 조정EPS 25센트였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하락했다.

리바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에서 40%가 넘는 매장이 폐쇄됐고 다른 매장들도 영업시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매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소비자 직접판매는 26%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매출이 25% 증가해 소비자 직접 판매 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도매 거래 등을 포괄한 전체 온라인 매출은 41% 증가했다.

리바이스는 팬데믹이 더 악화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올해 상반기에 대해서는 매출이 24%~25% 늘고 조정 EPS가 41~42센트가 될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2분기조정EPS를 7~8센트로 본 것인데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센트보다 높다.

리바이스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38분(한국시간 오전 8시 38분) 현재 종가 대비 4.48% 오른 26.14 달러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