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여파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4천829달러, 이더리움은 2천400달러로 올랐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농담 성격으로 만들어진 도지코인도 14센트로 올랐다. 도지코인은 코인베이스가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도 가격이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이날 처음 거래를 개시했고 시가총액 850억 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저널은 코인베이스 상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LMAX디지털의 전략가인 조엘 크루거는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며 "위험을 끌어올리는 거시 환경의 조합이 있다. 코인베이스 소식을 둘러싼 소용돌이가 있고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 근거를 둔 자산관리회사인 코인세어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벤딕센은 최근 2개월 동안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유입은 둔화했다면서 그 이유 중 하나는 코인베이스 주식 매입을 기다린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거나 이것만 원하지 않는다면 코인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며 "나는 이런 수요 중 일부가 코인베이스에 집중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