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씨티그룹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 체제에서 아시아의 '부의 중심지'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홍콩의 자산관리 사업을 위해 최대 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홍콩 자산관리 사업부가 운용하는 자산을 두 배로, 고객은 세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300명 넘는 고객 관계 담당 매니저를 채용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은 홍콩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 부의 중심지에 사업을 집중하는 대신 아시아와 유럽 13개 지역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와 말레이시아, 대만 등 규모가 크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이 철수 대상이 됐다.

씨티그룹의 피터 파베즈 아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홍콩과 싱가포르 허브에서 통합적인 자산과 결제, 소비자 대출 등의 성장에 투자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니즈와 야망을 가진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는 회사의 글로벌한 포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며 프랜차이즈의 유익한 성장을 위한 재원을 분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제이미 다이먼 "아메리칸 드림, 시들해지고 있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칸 드림이 시들해지고 있다"면서 불평등에 대해 우려했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인터뷰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큰 쟁점(fault line)"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CEO는 특히 미국에서 흑인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JP모건이 흑인 일자리와 주택대출 문제와 관련해 JP모건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흑인 소상공인 대출도 늘리고 있으며, 소수인종 자산운용역도 더 고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이먼 CEO는 인프라와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매우 세부적인 수준에서 공략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은 기업의 몫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세와 관련해서는 "만약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면 부유층 소득에 세금을 물려야 한다"면서 법인세를 크게 올리는 방식은 반대했다. (서영태 기자)



◇ 공화당, 바이든 맞설 6천500억 달러 인프라 패키지 마련

온건파 공화당 의원들이 규모를 대폭 축소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방안을 마련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화당 안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인프라 투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일제 사격으로 풀이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화당 안의 규모는 6천500억 달러로 바이든 대통령의 2조2천5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의원들은 역제안을 5월 휴회 기간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안에는 도로, 교량에 대한 투자 외에 녹색에너지, 돌봄 서비스에 대한 것도 포함됐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안이 너무 규모가 크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미국 기업의 해외소득 세율을 13%에서 21%로 올려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데 공화당 안에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트 롬니 의원은 사용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번 주 들어 롬니 의원은 연방 휘발유세 증세를 띄우고 있다.

롬니 의원은 이번 공화당안 제안을 만든 의원에 초당파 의원들이 포함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 밀레니얼, 대도시 이탈 행렬…인기 도시는 '덴버'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대도시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전부터 밀레니얼의 대도시 이탈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25~39세 연령층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에서 텍사스, 콜로라도, 워싱턴, 애리조나 등으로 이주 중이라고 전했다.

2019년 인구 조사 등을 참고해 분석한 결과 2019년에 밀레니얼이 가장 많이 이주한 도시는 콜로라도주 덴버와 워싱턴주 시애틀,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주 오스틴 순으로 집계됐다.

링크트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런 추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2020년 4~10월 사이에 링크트인 사용자의 주소 이전 기록을 살펴보면 오스틴과 피닉스, 내슈빌, 템파 순으로 이주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에 덴버로 이주한 밀레니얼은 1만974명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덴버 인구의 밀레니얼 비중은 33%로 커졌다.

시애틀로 이주한 밀레니얼은 6천164명, 피닉스와 오스틴 이주자는 각각 5천958명과 5천686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밀레니얼 유입이 많은 도시로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텍사스주 프리스코,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오리건주 포틀랜드, 네바다주 헨더슨,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랄 등이 꼽혔다. (신윤우 기자)



◇ 美 연은 "팬데믹 지원받는 기업 간에도 인종 차별"

미국의 중소기업이 팬데믹 지원을 받는 데서도 인종 간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보고서를 통해 "지원금 접근성이 여전히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과 10월 사이 종업원이 500명 미만인 기업 9천600여개와 종업원이 없는 기업 4천500여개를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한 결과,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지원과 은행권의 구제 자금 등이 백인 소유의 사업체에 불균형적으로 유입됐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유색인종이 소유한 사업체는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

설문에 따르면 작년 백인 소유의 사업체는 흑인이나 라틴계 대비 완전한 자금 조달을 받는 경우가 두 배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신용 위험이 낮은 흑인이나 라틴계 사업체가 중간 수준의 신용 위험을 가진 백인계 사업체와 거의 같은 비율로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日 생보협회, 치매 환자 계약자 대응책 마련

인지증(치매) 환자가 보험 계약자일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두고 일본 생명보험협회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40여개의 생보사가 가입돼 있는 생보협회는 인지증 환자 가족이 주로 상담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대응책을 세웠다. 특히 많았던 질문은 '(인지증 환자가) 어떤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가족이 생보사에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했지만 올해 7월부터는 생보협회에 요구가 있을 경우 협회가 업계를 아울러 확인해 답변하는 틀을 만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은 고령화로 오는 2040년에 65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인지증을 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홍콩, 코로나19 백신 접종 30세 미만까지 확대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30세 미만 인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하는 16살 이상의 시민은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18살 이상인 경우 시노백 백신도 맞을 수 있다.

정보의 소식통은 "이는 백신 제조사 사양에 따른 것이며 긴급 사용 승인 조건의 일부"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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