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바이든 정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의 니코틴 수치를 더는 중독성이 없는 수준으로 줄일 것을 담배회사에 요구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행정부 관리들은 일반 담배에 비해 쉽게 중독되고, 끊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멘솔 담배(박하향 담배)에 대한 판매금지 여부라는 또 다른 담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의도를 밝혀야 하는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29일까지 시민청원에 대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려는 의도가 있는지를 법정에서 답변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제 멘솔 담배 판매 금지나 니코틴 감축을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추진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전했다.

저널은 두 정책 모두 구현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으며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이날 오후 3시59분 현재 1.39% 하락한 91.6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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