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웰스파고증권이 기업 및 투자은행의 신참직원인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들에게 최대 2만 달러(한화 약 2천200만 원)의 특별 보너스를 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이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어소시에이트 직급은 2만 달러, 애널리스트는 1만 달러를 받게 된다. 보너스는 6개월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웰스파고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지난해에는 특정 고객을 대면하고 수익을 내는 역할을 하는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킹 사업부의 인력들이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 전례 없는 고객 활동과 딜의 흐름 때문"이라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들에게 재무 수당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 근무와 막대한 업무 부담으로 주니어급 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 많은 투자은행들이 특별 보너스를 제공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워버그핀커스, 아폴로 등이 보너스나 임금 인상, 다른 보상책을 이미 발표했다. (정선미 기자)



◇ JP모건, 유럽축구 '슈퍼리그' 자금지원에 비난 쇄도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유럽 축구의 '슈퍼리그' 자금 지원에 나섰다가 열성적이기로 소문난 유럽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리그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12개 상위 구단으로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이 아닌 별도의 유럽 리그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인기가 좋은 소수의 구단으로 별도의 축구 리그를 만들자는 제안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시도가 심각한 것은 JP모건이 40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은 트위터 등 소설네트워크서비스에서 JP모건에 있는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축구팬들 중에서도 영국 팬들이 특히나 JP모건에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데 JP모건이 미국인 구단주가 소유한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3개 구단에 대출을 해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 3개 구단은 슈퍼리그 창립 회원이다.

슈퍼리그 창설은 현재 유럽 정가의 관심사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슈퍼리그에 반대 의견을 냈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 구단이 참여하지 않은 것을 환영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슈퍼리그 참여 구단에 대해 국내외리그 참가 금지, 해당 구단 소속 선수의 국가대표 제외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퍼리그 구단은 이를 포함한 리그 출범 방해 시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한편 슈퍼리그에 대한 자금 조달 구조는 이미 미국 스포츠 리그가 실시하고 있는 방식과 비슷해 크게 복잡하지 않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남승표 기자)



◇ 메모리 4위 대만 난야, 12조원 투자해 공장 건설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난야 테크놀로지(南亞科技)가 3천억 대만달러(약 11조9천억 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만들겠다고 20일 발표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난야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를 따라잡을 목적으로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우 치아차우 난야 회장은 이날 "투자는 향후 7년 동안 진행할 것이며 일자리를 최소한 2천 개를 만들 것"이라며 "2021년 말부터 건설을 시작하고 2023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대량 생산은 2024년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난야는 세계 4위 D램 제조사로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추격 중이다. D램은 컴퓨터, 스마트폰, 서버 등에 쓰인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향후 3년 동안 1천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만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리는 모양새다. (서영태 기자)



◇ 홍콩 부호, 작년에 산 런던 저택 3천억 들여 리노베이션

지난해 영국 런던 소재 저택을 수천억 원에 매수한 홍콩 부호가 집값에 육박하는 돈을 들여 리노베이션을 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 청 충 키우는 지난해 하이드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방 45개짜리 대저택을 2억1천만 파운드(약 3천268억 원)에 매수했다.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저택 보수 계획을 관계 당국에 제출했는데 비용을 2억 파운드(약 3천113억 원)로 추산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보수로 저택의 가치가 3억1천만 파운드(약 4천825억 원)에서 5억 파운드(약 7천782억 원)로 치솟을 것이라며 런던에서 가장 비싼 주택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4분기에 시작되며 소유주는 2025년 초에 입주할 예정이다.

매수 당시 실거주와 아파트 건축 모두 고려됐으나 결국 새 주인은 입주를 택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청의 재력은 10억 달러(약 1조1천118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윤우 기자)



◇ 미국인 과반수 "부유세, 불균형 해소법 중 하나"

미국인 과반수가 부유세를 소득 불균형의 해소 방법의 하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설문 기관 힐해리스엑스가 2천8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56%가 "소득 불균형은 미국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로, 억만장자는 부유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응답자의 44%는 이미 소득세를 납부한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과세를 부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며, 이는 부자에 대한 처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유세에 대한 논쟁은 정치 지지 성향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77%가 찬성했고, 공화당의 찬성 비율은 35%에 그쳤다.

한편, 미국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은 최근 '극부유층 과세법안'(Ultra-Millionaire Tax Act)을 발의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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