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증세 우려·비둘기 ECB…주가↓국채↑달러 혼조
<뉴욕마켓워치> 美 증세 우려·비둘기 ECB…주가↓국채↑달러 혼조
  • 승인 2021.04.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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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테이퍼링 관측을 잠재운 점도 국채 값 상승에 일조했다.

달러화 가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를 대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실업 관련 지표가 전망치를 밑도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회복세를 뒷받침한 영향도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다.

뉴욕 유가는 인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투자 소득세를 포함하면 세율은 최대 43.4%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현 상태로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이날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ECB는 이전 회의에서 결정했던 대로 2분기 동안 자산 매입을 상당히 빠른 속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자산매입 속도는 약속과 달리 빠르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가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ECB가 그 뒤를 따를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에 논의하지 않았으며 이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41포인트(0.94%) 하락한 33,81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4포인트(0.92%) 하락한 4,134.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81포인트(0.94%) 떨어진 13,818.41을 나타냈다.

전날 3대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초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와 미국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인상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28일 예정된 의회 연설에서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본이득세 인상 제안은 미국 가족 계획의 재원 마련 방안 중 하나로 알려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31만4천 명을 웃돌아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팬데믹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7.3%는 인도에서 집계된 수치다.

미국에서는 중서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우려를 낳고 있다.

저널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간 7천 명을 웃돌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가을 최고치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50개국을 여행금지 목록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는 최근 며칠 사이 '여행금지'를 뜻하는 4단계 국가에 영국과 이스라엘, 독일, 멕시코 등 최소 116개국을 추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9천 명 줄어든 54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0만3천 명도 대폭 밑돌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3월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주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3.7% 감소한 연율 60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9% 감소한 611만 채였다.

3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3월 대비 17.2% 상승한 32만9천100달러를 나타냈다. 기존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1.3% 오른 111.6을 기록해 예상치인 1% 증가를 웃돌았고, 4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도 31로, 전월의 26에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후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개별 종목 중에 아메리칸항공이 12억5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떨어졌다.

통신업체 AT&T는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8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자본이득세는 월가에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애블린 파트너는 "바이든의 자본이득세 제안은 100만 달러 이상의 실현 소득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실질적으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이라며 "장기 투자자에게 이는 엄청난 비용 증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이 제안이 입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들이 본다면 올해 매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3포인트(7.03%) 오른 18.8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2bp 하락한 1.554%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내린 2.240%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2bp 오른 0.15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1.7bp에서 이날 140.3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세금 인상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요 주가지수가 폭락세로 돌아섰고, 위험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미 국채 값은 올랐다.

다만 최근 횡보세를 깨지는 못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고점은 1.587%다. 지난주 이후 10년물은 1.528~1.633% 수익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자본이득세를 39.6%로 2배 가까이 올리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재니 캐피털의 가이 르바스 최고 채권 전략가는 "월가의 주요 지수가 세금 소식에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며 "최고 소득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일부 세금 혜택을 잃게 돼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탈출했고, 미 국채도 주식에 발맞춰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은 많은 장애물, 잠재적 타협에 직면할 수 있으며 법안이 되기까지 먼 길이 있다"며 "이 때문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이후 형성된 레인지 내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업 상황이 더 개선됐지만, 지표 호조는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했다. ECB의 정책 유지로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더 뚜렷해졌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54만7천 명으로 더 줄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래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 지표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낙관론을 확인해주기만 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국채시장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ECB 정책 결정 직후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0.8bp 오른 -0.253%를 기록했지만,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1.5bp 내린 -0.276%를 나타냈다. 결국은 소폭 오른 채 마감됐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이 말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ECB의 주간 자산매입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았지만,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유지하기 위한 의사소통은 현재로서는 채권시장을 달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국채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미 국채를 포함해 80억 달러 규모의 해외 국채를 매입했다. 환율 변동을 헤지한다 해도 수익률이 매력적이어서 인컴에 굶주린 해외 매수자들이 미 국채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제 시장은 오는 27~28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의미 있는 정책 조정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연준의 가이던스를 기다리는 동안 투자자들은 수익률 곡선 전반에서 트렌드에 베팅하기보다 특정 만기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시장 움직임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 전반에 연준이 거시경제적 견해를 나타내는 게 더 위험하다"며 "만기별로 거래되고 있으며 통합된 시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ING의 앙토인 부벳 선임 금리 전략가는 "유럽의 백신 프로그램이 2분기 들어 지금까지 가속하고, 제약을 강화했는데도 신뢰 조사는 회복력을 보인다"며 "금융시장으로서는 경제 회복의 시작이라는 점을 가격에 반영할 정도로 충분히 강한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이를 반기지만 정책 변화를 이끌기에는 너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8.0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057엔보다 0.027엔(0.0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1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343달러보다 0.00203달러(0.1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8엔을 기록, 전장 130.03엔보다 0.25엔(0.1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91.300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현상이 급하게 소환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다.

미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55% 언저리에서 호가가 제시되는 등 전날 대비 약보합권 수준에 머물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날 실시된 미 국채 2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되는 등 수급 여건도 나쁘진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미 국채는 10년물 기준으로 1.52~1.60%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호전된 미국 경제지표도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다.

이날 개장 초반에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54만7천 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전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만 명 대를 하회한 데 이어 저점을 더 낮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0만3천 명도 대폭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1.3% 오른 111.6을 기록해 예상치인 1% 증가를 웃돌았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총 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로 유지했으며 매입 시기도 최소 2022년 3월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전날 G7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외환 분석가인 로널드 심슨은 "유럽에서 더 나은 코로나19 관련 지표를 보기 전까지는 유로화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바이든의 세금 제안이 추진된다면 달러화 약세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제안이 발효되기 전에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EBC 외환 전략 헤드인 에릭 브레거는 "당장 큰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ECB 이후의 행보가 연장되고 있다"면서 "미국 달러화를 매수하는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장세다"고 진단했다.

머크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알렉스 머크는 "투자자들은 ECB가 미 연준과 금리 인상 속도를 맞추고 싶어한다고 들었지만 두 경제는 인플레이션 궤적이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기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팬데믹과 관련된 진전이다"라면서 "그게 세계 경제의 회복, 인플레이션, 이자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VTB캐피털인베스트먼트 CEO인 블라디미르 포타포프는 "ECB가 이미 최근 회의 중 한 회의에서 채권 매입 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을 변경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전된 팬데믹 상황, 대규모 백신 접종, 세계 경제 회복 속에 올해 하반기 경제는 속력을 낼 것"이라며 가팔라진 2~3월 물가 상승에 주목했다.

단스케방크의 선임 분석가인 라스 스파레슈 머클린은 "앞으로 미국의 명목변수 회복에 힘입어 최근 다지기에 들어간 미국의 실질금리가 다시 상승할 전략적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달러가 1.20달러이고 실질 달러 수익률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견해로 볼 때, 매파적 연준과 달러화 강세 등 미국에 우호적인 놀랄 정도의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1.43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인도와 일본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원유 재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31만4천 명을 웃돌아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해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를 발령할 예정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소비국이며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주요 하락 위험이 되고 있다"라며 이는 "원유 수요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와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당국이 오사카와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다는 소식에 수요 우려가 있다며 인도와 일본은 세계 주요 원유 소비국이자 수입국이라고 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시장 대표는 "세계 최대 경제국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원유 수요의 글로벌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장이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팬데믹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유가가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회복 신호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주요 아시아국에서 그런 신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59만4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4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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