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의 떠오르는 스타 펀드 매니저인 애덤 파커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커는 2019년에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꼽은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으로 헤지펀드인 센터 레이크 캐피털을 이끌고 있다.

매체는 고공 행진하던 파커의 펀드가 난기류를 만났다며 지난달 두 명의 애널리스트가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퇴사한 애널리스트는 2018년에 합류한 안젤로 오스트리아와 2019년부터 함께한 앤드루 모턴으로 퇴사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펀드의 투자팀에는 파커와 지난 1월 합류한 선임 애널리스트 매슈 그린버그만 남게 됐다.

그린버그는 현재 문을 닫은 헤지펀드인 발리노르 매니지먼트 출신이다.

6억5천만 달러(약 7천236억 원)를 운용하는 센터 레이크 캐피털은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핵심 인력의 이탈이라는 어려움까지 겪게 됐다.

대표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41%로 준수했으나 지난 1분기에는 9.3%의 손실을 봤다.

최근 새로 내놓은 펀드는 1분기에만 17%의 손실을 기록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 1분기에 평균 6%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파커는 손실을 만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대표 펀드는 4월 중순 기준으로 올해 2% 밀리는 데 그쳤고 신규 펀드도 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식통은 지난 3월에 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애널리스트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씨티, 바클레이즈로 이직했던 20년 경력 베테랑 영입

씨티그룹이 자사에서 20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바클레이즈로 이직한 경영진을 재차 영입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씨티그룹은 내부 메모에서 타스님 지와바드발라가 씨티그룹의 커머셜뱅크(CCB)의 신임 대표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와바드발라는 지난 2018년 바클레이즈로 옮기기 전에 21년 넘게 씨티그룹에 몸담았다. 그는 바클레이즈에서 영국의 코포레이트뱅킹 부문의 대표를 맡았었다.

이전에 씨티그룹에서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CCB 부문 대표를 8년간 맡았었다.

지와바드발라는 지난 2월 씨티은행 북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수닐 가르그를 잇게 된다.

지와바드발라는 6개월간의 휴가(garden leave) 이후에 새로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선미 기자)



◇ 구글 닮아가는 화웨이, 美 제재에 소프트웨어 집중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미국 제재로 하드웨어 사업이 어려워져서다.

2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자동차 브랜드인 아크폭스는 화웨이가 출시한 운영체제 하모니OS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 시장 1위인 알리바바에 도전해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을 선보였는데, 화웨이는 "클라우드에 대한 집중으로 전체 매출 중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 비중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매출이 크게 줄어서다.

미국은 지난 2019년에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 '중국 기술 굴기' 중심인 화웨이를 옥죄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제재로 화웨이가 미국에서 중요한 반도체 부품과 관련 기술을 얻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소프트웨어/클라우드와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더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화웨이가 이러한 노력으로 구글 같아지고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기후변화·코로나19·인프라 꿰뚫는 바이든의 한마디는 '일자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진영이 제기하는 기후변화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리하는 비결은 '일자리'라고 미국의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록 의회의 다수당이라고는 하지만 의석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진보진영으로부터 나오는 정책 제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는 간단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찾아낸 비결은 일자리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어떤 대통령보다도 급진적인 기후변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자리를 여덟 번이나 언급했고 경제는 여섯 번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나온 백악관의 성명에서도 일자리는 최소 13번 이상 언급됐다.

1조9천억 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도 마찬가지다.

공화당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팬데믹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공격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부양책이 미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미국 일자리 계획으로 명명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서도 공화당은 진보진영의 희망사항으로 가득 찼다고 공격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돌봄 서비스 개선과 기후변화 등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내는지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민정책에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자들이 필수 일자리를 채우고 있으며 기업과 인구성장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자들이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자신의 제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에게 해당 제안을 성공적으로 인식시켜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남은 문제는 진보적인 정책이 일자리와 경제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촉진한다고 대중에게 확신을 안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승표 기자)



◇ 日 기업간 서비스 가격 6개월만에 상승 전환

일본에서 기업에 제공되는 서비스 가격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3월 기업간 서비스 가격 속보치는 105.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올랐다. 인터넷 광고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광고는 캐시리스 결제와 패스트푸드 등의 광고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전년 대비 무려 10.3% 급상승했다. 이 밖에 사무실 임대료도 2.3% 올랐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이 출장을 자제하면서 숙박시설 가격은 18.2% 급락했다.

일본은행은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기업간 서비스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中 결혼건수 7년 연속 감소세

중국의 결혼 건수가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민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등록 건수는 총 813만 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것일 뿐 아니라 7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 2013년 고점과 비교하면 약 40% 줄어든 수준이다.

닛케이 아시아는 도심지역의 경우 결혼에 필요한 금액이 약 50만~60만 위안(한화 약 8천600만~1억 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결혼의 3대 주요 비용으로 꼽히는 집, 차, 약혼금을 포함한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중국 평균 근로자의 가처분 소득이 3만2천189위안(약 553만원)이었다면서 이 점이 혼인 건수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적 부담이 더 커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美 최저임금 인상이 어려운 이유

미국의 연방 최저 임금이 쉽게 인상되지 않는 것은 하나의 통화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연방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에서 정체되고 있다.

캐나다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이 만든 '최적통화지역(OCA)' 이론에 따르면 지리적이나 지정학적으로 유사점을 갖는 지역은 경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통화를 공유할 수 있다.

먼델의 이론은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유로화의 이론적 토대가 됐다.

BI는 "미국은 OCA 이론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달러와 같은 단일 국가 통화로 단일화된 시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생활 비용이 다르고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경제 조건을 가진 다양한 지역으로 구성됐다"며 "여기서 최저임금 논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체는 "서부 버지니아의 1달러가 캘리포니아의 1달러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가 내부적으로 통화 가치가 유사하지 않아 연방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주마다 통일된 입장을 갖추기 어렵다고 BI는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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