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전문가들이 4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변화는 발표되지 않겠지만 연준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경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인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14개월 동안 빠르게 행동에 나섰다.

이후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백신을 맞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6.5%로 예상되고 2분기는 1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핌코의 토니 크레센치 부회장은 "우리는 성명서나 파월 의장의 입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여름까지는 대차대조표와 관련해 어떤 행동에 나설지 힌트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서 "다음번 회의에서 만날 때는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 인정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테이퍼링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고 많은 일자리 수와 낮은 실업률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제 자산 매입을 줄이기 시작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 자산 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이사는 "이제 초점은 상당한 추가 진전과 관련된 묘사 및 특성에 쏠리고 있다"면서 "다만 충분한 정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고 연준은 기다려보기 모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나 이사는 "만약 파월 의장이 추가적 진전이 나오고 있다는 말로 시장을 놀라게 한다면 국채 금리는 상승할 수 있고 이는 잠재적인 완화 조치 제거를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우리가 아직 거기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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