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금융위기로 막대한 규모의 자산을 날렸던 스타 펀드매니저 빌 밀러가 아마존과 비트코인에 투자해 다시 억만장자가 됐다고 밝혔다.

26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밀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포트폴리오에서 아마존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아마존이 상장한 직후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닷컴 버블이 터진 후에 주식 보유를 늘렸다. 2008년 자신의 펀드에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일부 주식을 강제 청산했지만, 그 해에 아마존 주식이 크게 떨어지면서 콜옵션을 매수했다.

아마존 주가는 2008년 11월 40달러 미만에서 3천300달러까지 치솟았다.

작년에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아마존 주식의 비중은 83%였으며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맥킨지 스캇을 제외하면 아마도 최대 개인주주는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비트코인도 코인당 200~300달러가량 할 때 매수를 시작했으며, 자신의 평균 매수가는 500달러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초 이후 600% 넘게 올라 5만달러를 돌파했다. 밀러의 투자 수익률이 1만%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밀러는 아마존과 비트코인 베팅 덕분에 이제 억만장자가 됐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레이 달리오, 성격 테스트 개발…인력 관리 활용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성격 테스트를 개발했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달리오가 성격 테스트의 유용성을 믿고 있다며 직원 채용 및 관리 목적으로 여러 종류의 성격 테스트를 활용해 왔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조직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덤 그랜트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성격 평가를 개발했다.

달리오는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테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된 성격 테스트는 결과를 얻는 데까지 30~40분이 소요되며 성향과 재능, 성장 기회, 특성 등에 대한 평가가 제공된다.

달리오는 사고방식과 상호 작용 방식을 아는 것은 개인의 삶과 직장에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격 테스트 개발에는 2년이 소요됐으며 최신 연구들이 반영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징둥닷컴, 디지털 위안화로 급여 줬다

중국 온라인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이 디지털 위안화로 직원 급여를 지급했다.

26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25일 블로그를 통해 "지난 1월 일부 직원에게 디지털 위안화로 급여를 줬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협력해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내 온라인상거래 기업 중 최초로 온라인쇼핑몰에서의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시도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디지털 위안화로 현금을 대체하려는 것으로, 우선 중국 내부에서만 통용한 뒤 국제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보급 중인 중국은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디지털 화폐의 거래를 금지했다. (서영태 기자)



◇ 美 CEO 평균 보수 직원보다 320배↑…회사 변명 들어보니

뉴욕타임스가 공시서류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최고경영자(CEO)들이 천문학적인 보수를 챙겼다고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회사의 평균적인 직원과 CEO의 보수 차이는 지난해 320대 1로 지난 1989년 61대 1보다 급증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각 회사가 내놓은 변명을 26일 소개했다.

힐튼 대변인은 크리스 나세타 CEO가 가져간 실제 보수는 2천10만 달러로 서류상으로 나타난 5천590만 달러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일부 주식 보상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힐튼은 지난해 7억2천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보잉은 데이브 칼훈 CEO가 팬데믹 동안 자발적으로 희생한 돈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는데 대변인에 따르면 360만 달러 정도였다. 보잉이 지난해 120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 동안 칼훈 CEO가 받은 보수는 2천110만 달러였다.

지난해 케빈 존슨 CEO에 1천470만 달러를 지급한 스타벅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지난 회계연도 이익은 9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분의 3이 줄었다. (남승표 기자)



◇ 中 29개 지역, 1분기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 기록

중국의 29개 지역이 1분기에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동북부 지린성과 남서부 티베트 자치구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9개 지역 중국 평균 경제성장률을 웃돈 곳은 8곳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우 힘들었던 지역인 후베이성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8.3%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낸 결과 하이난이 7%로 1위를 기록했고 구이저우성, 장시성, 장쑤성이 그 뒤를 이었다. (윤정원 기자)



◇ 美 연구진 "대도시, 재택근무로 소비 10% 감소"

미국의 주요 대도시 소비 규모가 팬데믹으로 5~10%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시카고대 연구진은 "팬데믹으로 대도시 지역의 근무 환경이 재택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구진은 자체 설문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맨해튼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소비가 팬데믹 이전보다 최대 13%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대도시 노동자들이 출퇴근 시간을 줄임에 따라 도심 직장 근처에서 지출하는 음식과 쇼핑, 개인 서비스, 오락 등의 소비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BI는 "이런 지출 감소는 팬데믹 여파를 벗어나고자 하는 도시 경제에 주요 난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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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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