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말 나타났던 매도세에도 유로화를 둘러싼 펀더멘털은 우호적이라며 강세를 전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배포한 보고서에서 "4월 마지막 주 달러 강세로 유로화가 하락했다"면서도 "4월 마지막 주의 되돌림에도 최근 펀더멘털에 대한 뉴스가 향후 1~2개월간 유로-달러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골드만삭스는 먼저 유럽 내 4개 경제 대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마지막주 하루 110만 명이던 백신 접종 숫자는 지난주 160만 명으로 증가했고 주요 경제권의 감염사례 증가와 입원율도 안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이유로는 서유럽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이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언급했다.

셋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축소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달러 환율의 3개월 목표 수준을 1.25달러로 유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장 뉴욕 대비 0.00192달러(0.16%) 내린 1.204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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