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스웨덴 통신 장비 회사 에릭슨(ERIC) 주식예탁증서(ADR) 대신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NOK)를 편입하라고 모건스탠리가 7일 권고했다. 모먼템이 바뀌면서 노키아가 예상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분석가인 도미니크 올스제프스키는 노키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5유로에서 5유로로 올려잡았다. 그는 "노키아의 발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쟁사인 에릭슨의 ADR을 노키아의 ADR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그는 에릭슨 ADR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그는 노키아의 현재 진행 중인 근원적인 수익 부진은 에릭슨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노키아의 예상보다 나은 매출 성장과 회사의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의 성과가 "회복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4월 말 노키아는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0억 8천만 유로(62억 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추정치(47억 5천만 유로)를 앞질렀다. 이는 5G 장비 판매 호조와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이 주도했다. 이익은 3억 7천 3백만 유로로 추정치 9천만 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총 마진율은 36.4%에서 38.2%로 확대됐다.

올스제프스키는 노키아의 경우 다른 요소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지배구조는 그가 주식에 대해 평가한 부분의 '더 나은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일부 주문 시기를 고려하면 기저에 있는 잉여현금흐름의 생성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키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21분 현재 4.11% 오른 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릭스는 1.50% 오른 13.90달러에 손바꿈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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