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MIT가 지난 2014년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든 학부생에게 비트코인을 무료로 나눠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학부생이었던 메리 스펜저씨는 3천100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학생들은 질문지를 작성하고 교육자료를 검토한 뒤 전자지갑에 1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수령했다.

얼마나 많은 참가자가 비트코인 대박을 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를 담당했던 크리스티안 카탈리니 조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열 명 중 한 명은 첫 주에 팔아버렸고 네 명 중 한 명은 2017년 중순 실험이 끝나자 팔아버렸다고 말했다.

스펜저씨는 "연구가 시작되자마자 100달러에서 50달러로 빠르게 하락했다. 많은 이들이 놀라서 피자를 사 먹었다"고 말했다.

당시 비트코인 실험은 MBA 학생이었던 댄 엘리처와 학부생이던 제레미 루빈이 진행했다. 엘리처는 MIT에서 비트코인 동호회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현재 그는 암호화폐 투자회사 내이슨트를 운영하고 있고 루빈은 비트코인 연구회사인 쥬디카의 최고경영자다. 카탈리니 교수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디엠의 공동 창작자다. (남승표 기자)



◇ 美 10대 45% "가상화폐, 부모보다 잘 안다"

미국 10대의 절반 가까이가 가상화폐를 부모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웰스파고가 미국 13~17세 318명과 이들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대의 45%가 가상화폐에 대한 지식이 자신의 부모보다 더 많다고 답했다.

동시에 10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융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말했다. 10대의 35%가 소셜미디어에서 최소한의 금융 교육을 받는다고 답했고, 부모 세대들은 자녀들의 이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웰스파고는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소셜미디어는 젊은 세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 세대는 소셜미디어와 함께 성장했고, 종종 플랫폼에 대해 부모가 믿는 것보다 더욱더 많은 신뢰를 보낸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악명높은 홍콩 집값, 보안법·반정부 시위에도 안 잡혀

지난 2019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홍콩 국가보안법도 홍콩의 높은 집값을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홍콩을 떠나는 모든 이들이 주택을 파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등 다양한 이유가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JLL의 넬슨 웡 리서치 헤드는 "대규모 이민은 거주용 주택 가격에 비우호적이겠지만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반전하기에는 불충분해 부정적 효과는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대규모 이민 행렬은 더 많은 거래량을 촉발해 주택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인들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서 자유가 박탈됐다고 보고 점점 더 많이 해외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홍콩 연금저축에서 인출은 8천1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분기 평균 7천6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웡 헤드는 "역사적 선례를 보면 홍콩에서 대규모 이주가 발생했을 때 많은 이들이 부동산을 팔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이것이 반드시 가격을 끌어내리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메이퇀 창립자, 中 기술기업 자선가 대열 합류

중국의 대표적 음식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디엔핑의 왕싱 창립자가 중국 기술기업 자선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4일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왕싱은 보유 중인 메이퇀 주식 5천730만 주를 별도의 자선 펀드로 이전했다.

이는 왕싱이 보유한 전체 메이퇀 보통주의 약 10%에 해당한다.

왕싱이 이전한 5천730만 주는 4일 종가 기준 302.20홍콩달러를 적용하면 약 173억 홍콩달러(한화 약 2조4천800억 원)에 달한다.

메이퇀 측은 이번 결정이 왕싱의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자선기금을 교육과 과학 연구 부분에 중점적으로 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