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서비스 지표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도 FOMC 의사록 발표에 경계감을 보이며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의 영향 등으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유가가 앞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 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최종 집계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예비치인 64.8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으며 이번 의사록에서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언급이 오갔을지 주목된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4,577.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2포인트(0.17%) 오른 14,663.64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인 지난 2일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동시 경신했으며, S&P500지수는 전장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5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따른 대체 휴일로 휴장했다.

하지만 이날 차익실현 압력에 S&P500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됐고, 다우지수도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만이 10년물 국채금리가 1.40%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에 1.3549%까지 저점을 낮췄다.

금리 하락은 그동안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다.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시각을 뒷받침했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와 관련해 이번 의사록에서 실마리를 찾고 싶어한다.

뉴욕 유가가 간밤 배럴당 76달러를 웃도는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2% 이상 하락 전환하면서 관련주들도 약세로 전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유가는 앞서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사이버보안 당국이 디디추싱의 뉴욕증시 상장 몇 주 전 기업공개(IPO)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으나, 디디추싱이 상장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미국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주했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수정된 새로운 프로젝트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4% 이상 올랐다. MS와 경쟁해온 아마존은 그동안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첫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나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압박에도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크게 올라 시장이 쉬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튼 반스의 크리스 다이어 글로벌 주식 담당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주식시장 수익률의 관점에서 잠시 숨을 돌리거나 멈추어 설 때일 수 있다"라며 "많은 좋은 소식들이 가격에 이미 반영이 됐으며 단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 달성이 약간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며 "시장이 약간 안주하고, 여름으로 들어서면서 확신이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8%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11.1%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7포인트(9.09%) 오른 16.4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83bp 하락한 1.37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81bp 내린 0.216%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10bp 하락한 2.003%를 보였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격차는 119.1bp에서 116.08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플랫(수익률 곡선 평탄화)을 이어갔다.

이날은 장중 하락폭이 커지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549%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와 튤렛프레본 기준 지난 6월 21일 기록한 일중 저점 1.3509% 이후 최저치다.

국채수익률은 지난 2월24일 장중 저점 1.33%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3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장중 1.97%대로 하락하면서 2% 선을 내줬다.

이 역시 지난 6월 장중 저점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30년물 국채수익률이 2%를 밑돈 상태로 머무른 것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0.24%대에 거래되던 2년물 역시 수익률이 0.21%대로 하락했다. 2년물은 지난 6월 18일 0.20%대에 일중 저점을 기록한 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졌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실업률 상승 등으로 연준이 스탠스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6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9.84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집중돼 있다.

지난주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를 살핀 만큼 6월 의사록을 통해 재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나날이 치솟는 국제유가도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가 감산 완화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배럴당 76.90달러를 웃돌았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차익실현이 유입되면서 전장보다 1.79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됐다.

댄 브루예트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매우 쉽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6월 FOMC 의사록이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의 강한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으로 회복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크로스보더캐피털 마이클 하웰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 의사록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많은 통찰력을 줄 것"이라며 "지난 석 달 간 전세계 양적완화의 무려 85%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에 의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시장의 시선이 ECB와 연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들이 해온 것처럼 엄청난 양의 유동성 주입 방법은 보지 못했다"며 연준은 이미 현저히 식어가고 있다는 사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드바이저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콧 콜리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시장의 낮은 수익률은 우리가 보는 경제지표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채권시장은 강한 성장세와 가격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6년 이후 팬데믹 이전까지는 10년 수익률이 그렇게 낮지 않았다"며 "일드가 연준의 개입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짐 보겔 FHN 파이낸셜 금리 전략가는 "6월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저치로 압박을 받는 이유는 미국이 포스트팬데믹(post-pandemic)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경제 시그널만 따라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에 관한 수많은 강한 견해들로, 고용지표나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에서 벗어날 모든 가능성을 보려는 투자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6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957엔보다 0.307엔(0.28%)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2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650달러보다 0.00425달러(0.3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79엔을 기록, 전장 131.64엔보다 0.85엔(0.6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4% 상승한 92.553을 기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외환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파로 돌변한 연준의 스탠스를 내밀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어느 수위까지 논의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이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매파 대열에 합류하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

하커 총재는 지난 1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매달 100억 달러 규모로 12개월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테이퍼링을 '늦기보다 더 일찍'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6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면 미국국채 수익률이 반등할 수도 있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달러화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미국채 수익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83bp 하락한 1.377%에 거래됐다. 부진한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10년물은 한 때 1.3549%까지 저점을 낮췄다. 연합인포맥스와 튤렛프레본 기준 지난 6월 21일 기록한 일중 저점 1.3509% 이후 최저치다.

실물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을 받는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달러화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에 대한 수요도 강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의 경우 방역 규제가 사라지면 올여름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투자자들은 이 시점에서 연준 의사록이 좀 더 매파적으로 돌아설 때를 대비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FX스트리트닷컴의 선임 분석가인 조셉 트레비사니는 "통계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의 발전이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유도하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경쟁국들의 상황보다는 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뱅크 전략가인 유나 파크 헤거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ECB는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데 시간을 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쨌든 첫 금리 인상은 아직도 멀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9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최고 배럴당 76.98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2.42% 오른 것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미국 금융시장이 개장한 이후 유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OPEC+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올해 8∼12월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에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

OPEC+는 5일에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5일 회의는 취소됐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다음 회의 일정은 적절한 때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 강세 베팅이 너무 과도해지고, OPEC+가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고 시장을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해줄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지난 5거래일간 WTI 가격은 4%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데미엔 크루발린 원자재 담당 헤드는 유가가 여름 동안 4~5%가량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브렌트유 전망치는 80달러로 제시됐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OPEC의 교착상태가 유가 전쟁을 촉발해 각국이 원유 생산을 경쟁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이 경우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우려가 지속하고 미국의 경제 지표가 다소 둔화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 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최종 집계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