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의 초임 연봉이 여섯 자리로 올라섰다고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임 연봉이 8만4천 달러로 10개 대형 IB 중 가장 낮았던 도이치뱅크와 모건스탠리는 올해 들어 이들의 연봉을 10만 달러로 인상했다.

초임 연봉이 8만5천 달러인 바클레이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도 10만 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과도한 근무로 악명이 높았던 골드만삭스는 1만 달러 더 많은 11만 달러로 책정했다.

UBS는 초임 연봉을 8만9천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크레디트 스위스는 9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인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에버코어는 이전까지 초임연봉 9만5천 달러로 공동 선두였으나 올해 들어 에버코어가 초임 연봉을 12만 달러로 인상하면서 11만 달러 인상에 그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앞서갔다. (남승표 기자)







◇ 세계 2위 비트코인 거래소 "1년 내 미국에 파생거래"

세계 2위 비트코인 거래소인 에프티엑스(FTX)가 향후 1년 내 미국에서의 암호화 파생상품 거래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FTX 미국 자회사 FTX.US의 브랙 해리슨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미국에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우리는 분명한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FTX가 현물과 파생상품 플랫폼을 모두 제공하는 시장에서는 파생상품의 수익 비중이 상당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엄격한 규제에 따라 현물상품만 제공하고 있다.

해리슨 사장은 "미국 내 파생거래를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처음부터 신청하거나 관련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은 암호화 파생상품 거래의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최종적으로 파생상품 거래소로 승인되도록 여러 형태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전기차 니오, 테슬라에 맞설 브랜드 만든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니오가 대중 친화적인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기본적으론 테슬라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팀을 구성했다. 전략적 주도권을 가지려는 니오의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리 CEO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도입이 티핑포인트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니오가 여태까지 선보인 차량은 모두 테슬라의 모델3 세단과 모델Y SUV보다 가격이 비싸다. 모델3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서영태 기자)



◇ 월스트리트 잉글리시 중국 지사, 다음 주 파산 신청 예정

성인 대상 영어 교육 업체인 월스트리트 잉글리시 중국 지사가 다음 주에 파산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잉글리시는 197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성인 대상 영어 교육 기업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00년이다.

현재 중국 내 러닝센터 수는 20여 개며 직원 수는 1천 명 이상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월스트리트 잉글리시의 이번 파산 신청 소식이 최근 중국의 사교육 업체 규제 강화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교육 업체 규제는 초중고 12개 학년(K12)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업체 직업교육 관련 업계도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월스트리트 잉글리시가 어려움을 겪기 시작해 센터 문을 하나씩 닫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사교육 규제는 몰락하고 있는 업체에 마지막 한 방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히타치, 의심 행동 AI로 분석하는 시스템 개발

히타치제작소가 감시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찾는 화상 인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은 영상 속 인물이 자주 주변을 두리번거리거나 짐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등의 행위를 알아낸다.

히타치는 복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특정 인물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인 '고속 인물 발견·추적 솔루션'을 응용해 의심스러운 행동을 취하는 인물을 식별, 추적하는 '행동 인식·수하물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영상에서 인물 골격 정보를 읽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예를 들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울타리를 넘으려는 사람들을 포착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역 등에서 웅크리고 있는 응급환자도 발견할 수 있고, 짐의 도난과 위법한 수수 행위도 감지할 수 있다.

신문은 공항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출입하는 장소에서의 불법 행위나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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