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폐업위기까지 몰린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RIDE)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고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배런스가 26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로즈타운은 이날 오전 다니엘 니니바기를 신임 CEO로 임명했으며 효력은 즉각적으로 발휘된다고 발표했다. 로즈타운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한때 20% 오른 6.64달러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니니바기는 지난 6월 CEO였던 스티브 번즈가 떠난 후 회사를 운영했던 이사회 의장 안젤라 스트랜드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았다.

니니바기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IEP)의 전 CEO이며 "자동차 및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고위 직책"을 역임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리어(LEA)와 페더럴 모굴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HON)에서 분사된 터보차저 사업체인 가렛모션(GTX)의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니니바기는 "정규 크기의 전기 픽업 트럭에 대한 수요가 강할 것이며, 인듀런스(Endurance:로즈타운의 전기차트럭 모델명)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즈타운의 첫 번째 제품인 인듀런스는 몇 달 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듀런스를 시장에 출시하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능 있는 로즈타운의 관리 팀, 공급업체 및 기타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런스는 니니바기 신임 CEO가 힘든 나날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가 로즈타운의 주식에 대해 비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로즈 타운을 담담하는 8명의 분석가 가운데 1명(13%)만이 '매수'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스몰캡 주식의 '매수' 투자의견 평균 비율은 60%에 이른다. 게다가 이 가운데 50%는 '매도'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1.55달러 수준이다.

로즈타운 주가는 지난 19일에 4.77달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전일 종가는 5.51달러에 달했다.

로즈타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24% 가까이 오른 6.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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