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테슬라 주가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방향성 모색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기업이 너무 많다며 통폐합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13일 배런스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전기차 충전 망을 개선하고 전기차 지방 판매 시장도 활성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샤오야칭은 이날 중국 국영 채널 CGTN을 통한 기자 회견에서 충전 인프라와 전기 자동차 주행거리 개선 외에도 중국의 전기차 부문은 "시장을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너무 많고 산재한 중소기업들이 "산업 관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제조사들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통합된 중국내 유명한 전기 자동차 회사가 새로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6%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관련 소식에 선방하고 있다. 니오(NIO) 0.4%, 샤오펑(XPEV) 0.7%, 리오토(LI) 0.4%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다.

반면 중국 선전에 상장된 BYD(SHE: 002594) 주가는 1.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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