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업체 스퀘어(SQ)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7일 보도했다. 투자은행인 제프리스가 지급결제 회사인 스퀘어에 대해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트레버 윌리엄스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등급으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26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현재 주가가 239달러 언저리인 점을 감안하면 25%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트위터 잭 도시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스퀘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8.2% 올랐다.

제프리스는 결제와 광범위한 금융 기술인 핀테크 영역의 혼란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스퀘어는 "검증된 혁신기업으로서" 장기적으로 '꼭 보유해야 하는 주식'이라고 진단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제품 개발과 혁신에 탁월한 기업들이 해당 부문의 노후화에 대한 최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스퀘어의 모바일 뱅킹 및 결제 플랫폼인 '캐쉬앱'이 2017년 약 5천만 달러에서 현재 약 20억 달러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것을 스퀘어 혁신 실적의 증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또 캐시앱이 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소비자 대면 디지털 지갑과 새로운 은행(neo-banks)의 리더라고 강조하면서 캐시앱이 2025년까지 스퀘어 총 이익 성장의 3분의 2를 주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승자"라고 지목했다.

스퀘어가 최근 BNPL(선구매 후지불) 회사인 애프터페이를 인수한 것처럼 상공인을 위한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변화도 수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들은 스퀘어가 소규모 카드 발급사에 대한 규제 면제를 상실할 경우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BNPL 성능 및 직불 카드 거래 수수료에 대한 잠재적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퀘어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 가까이 오른 246.19달러에서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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