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레이저 제조업체인 네오포토닉스(NPTN)의 주가가 4일 뉴욕증시에서 폭등세를 타고 있다. 애플의 부품 공급사인 루멘텀 홀딩스(LITE)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네오포토닉스는 주주가 주당 16달러의 현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루멘텀홀딩스에 인수된다. 해당 거래는 모두 9억1천800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포토닉스는 클라우드,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 및 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디지털 신호를 송수신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저를 개발 및 제조한다.

루멘텀홀딩스는 초고속 광통신망에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네오포토닉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루멘텀은 100억 달러 규모의 고속 클라우드 및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 더 빠르게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경영진은 거래 종료 후 24개월 이내에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는 2022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루멘텀은 애플의 안면인식 ID 기술에 사용되는 3D 센서의 주요 공급업체다. 올해 초 루멘텀은 광학 부품 업계의 지속적인 통합 물결 속에서 레이저 경쟁업체인 코히어런트(Coherent)를 5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루멘텀은 2018년 오클라로(Oclaro)를 인수했다.

루멘텀은 이날 회계 1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회사는 4억4천84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79달러의 조정기준 수익을 올렸다. 분석가들은 주당 1.55달러의 수익과 4억3천95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네오포토닉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13분 현재 34% 이상 오른 1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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