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NYS:PFE)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화이자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주당 59달러에서 70달러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 높은 수준이다.

BofA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으로 성공을 거둔 화이자가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탄탄한 재정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간 BofA는 특허 만료 등을 이유로 화이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견지한 바 있다. 그러나 화이자가 코로나19 대응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한 만큼, 향후 추가 제품 생산과 인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BofA의 설명이다.

BofA의 제프 미샴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5년까지 1천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창출하게 될 화이자는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와 부가 수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이자가 다수의 추가 수익원을 확보해 포트폴리오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추가 수익원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독감, 라임병 등에 대한 백신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협력사인 바이오엔텍이 설계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최초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12월에는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뉴욕증시 개장 전인 오전 9시 10분 현재(미 동부시간) 현재 화이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5% 높은 55.70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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