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로 원격 근무가 일상화하면서 수많은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근로자들이 앞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Z세대 근로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해 재택근무 혹은 유연근무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 한 번도 회사 사무실에서 일한 적이 없는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수많은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기본값이 됐기 때문에 많은 Z세대는 그들이 결코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상당수의 Z세대가 회사 사무실에 '풀타임 출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도 나왔다. Z세대와 미래 노동력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 산토르 니시자키와 제임스 델라네브 교수가 코로나19 대유행 도중인 2020년 가을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9%의 응답자는 전체 업무 시간 중 절반 정도를 원격 근무로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는 2030년께 미 전체 노동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윤교 기자)



◇ 美 SNS 인플루언서들 "메타버스로 돈 벌고 싶다"

미국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 절반 이상이 메타버스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아이제아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미국 인플루언서 51%는 메타버스로 돈을 버는 방법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56%가 메타버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제아는 "소셜 미디어 스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에서 놀고 쇼핑하고 일하도록 이끌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 응답자의 60%는 자신들이 크리에이터로 메타버스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미 메타버스로 돈을 벌고 있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인플루언서들은 메타버스에서 그들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수로 비트코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BoA CEO "월가 임금 인플레 보기보다 고통스럽지 않아"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는 임금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보기보다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19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이니헌은 지난 17일 열린 크레디트스위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재들의 대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임금을 올리고 관대한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은행과 웰스매니지먼트 사업부에 걸친 다른 분야에서 더 적은 직원들이 일하게 되면서 임금 인상분이 다소 상쇄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모이니헌은 "물론, 우리도 같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는가"라면서 "영업활동당 더 적은 인력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BoA의 인력은 28만 명이었으나 약 20만8천 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모이니헌은 "인력의 양이 더 커진 회사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컨슈머 부문에서는 비용을 크게 낮췄으며 40% 더 적은 인력으로 2배의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월가 은행들은 지난 4분기에 높은 영업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직원 보상액수를 33% 늘렸으며 BoA는 투자은행에 대한 보너스 풀을 4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BoA는 또 매니징디렉터(MD)의 연간 기본급은 10만 달러~5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 (정선미 기자)



◇ 애플 공급업체 日 무라타, 美 5G 부품업체 인수

애플 공급업체인 일본 무라타가 미국 5G 부품 설계회사를 인수한다.

16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기술기업 무라타가 미국 레저난트(Resonant)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억 달러(약 3천600억 원)로, 전액 현금 매수다. 나스닥 상장사인 레저난트의 지분 4%를 보유 중인 무라타가 나머지 지분을 주당 4.50달러에 공개매수하는 것이다.

무라타의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무라타의 세계 선두급 모바일 RF(Radio Frequency·무선주파수) 제품과 레저난트의 XBAR 필터 솔루션이 결합된다고 설명했다. XBAR는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가 5G 또는 6G 신호를 걸러내게 해주는 필터 제품을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서영태 기자)



◇ 일본우편, 우크라이나에 EMS 일시 정지

일본우편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국제 우편물과 관련해 국제스피드우편(EMS)과 항공우편 인수를 22일부터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배편 수송만 지속할 예정이며, EMS와 항공우편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일본우편은 인수 중단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수송을 위한 충분한 수송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서 군비를 증강해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일본인의 철수와 도항 중지를 권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HSBC, 코로나19 취약 가구에 153억 원 기부

홍콩 최대 은행 HSB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저소득 가구에 1억 홍콩달러(한화 약 153억 원)를 기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이 최근 코로나19 5차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주 앤트 그룹, 후투증권, 브라이트스마트증권, FWD 등 여러 기관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의 자선 부문인 홍콩은행협회는 홍콩적십자와 협력해 코로나19로 격리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식료품, 생필품, 상비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 美 NBC, 올림픽 중계권에 77.5억 달러 썼지만…베이징 올림픽 시청률 급락

미국의 방송사 NBC가 오는 2032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77억5천만 달러(약 9조 2천403억 원)에 사들였지만, 베이징 동계 올림픽 TV 시청률이 급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이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을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NBC와 케이블 채널, 혹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프라임 타임에 올림픽 경기를 시청한 미국 내 시청자는 평균 1천2백20만 명가량 됐다.

이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와 비교했을 때 약 42%가량 감소한 것으로, NBC 채널 한 곳에만 한정할 경우 약 47%까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천400만 명의 시청자를 동원한 슈퍼볼 방송 직후에 집계돼 평균 수치가 부풀려졌음에도 나온 결과다.

AP통신은 이러한 현상이 미국과 중국 간의 시차 문제, 일부 10대 선수들 사이에 불거진 도핑 의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불운인지, 혹은 올림픽이라는 행사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영구적으로 오명을 갖게 된 것인지에 대해 NBC가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트 베바콰 NBC 스포츠 회장은 이번 올림픽의 시청률은 광고주에게 알린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중계를 통해 NBC가 이익을 봤는지의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강보인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