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에너지 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탄소 중립 선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 플라스틱 규제 등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적은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대표 제품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 기간은 5년 이내로, 450년이 걸리는 페트병보다 친환경적이다.

현재 플라스틱 소비를 유지할 경우 2050년 연간 11억t의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석유가 사용되고 탄소가 발생하며, 폐플라스틱도 대량으로 생겨 플라스틱 감축과 화이트바이오 산업 확대를 위한 국제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했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는 한편, 플라스틱세를 신설하고 2025년부터 페트 재활용 원료 비율을 25% 이상 함유하도록 했다.

일본은 2050년 탄소 중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녹색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매스 소재 등을 탄소 순환을 위한 육성 산업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을 35% 이상 목표로 설정하는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플라스틱 등 폐기물 매립량을 줄이고 생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시장은 연평균 10.1%씩 성장해 2019년 2천378억달러에서 2028년에는 약 5천609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금융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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