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인컴펀드(TIF)란 투자 기간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밸런스 펀드를 말한다.

TIF는 이미 마련된 노후 자금을 채권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정기적으로 이자 및 배당 소득과 같은 인컴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상품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우선해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퇴직연금 시장 내 대표 상품으로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TIF가 있다. 두 상품 모두 노후 자산을 운용한다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다만 TDF는 은퇴 후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하는 반면, TIF는 노후 자금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정 기간마다 인컴 수익을 제공하는 TIF 특성상 투자자들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점에서 TIF는 은퇴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TIF는 연 4%가량의 수익을 추구한다. 이는 유명 재무 관리사 윌리엄 벤젠이 발표한 '4% 룰'에 기인한다. 은퇴 이후 매년 은퇴자금의 4%씩 인출할 경우, 30년 이내로는 은퇴자금이 소진되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여기에 4% 수익이 얹어질 경우, 원금은 최대한 보존될 수 있다.

오는 7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될 경우 TDF와 더불어 TIF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투자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퇴직연금 사업자와 지정한 금융상품(TDF, TIF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금융부 정필중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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