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독일 은행인 베렌버그가 뉴욕 사무소에서 약 50명가량을 감원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3일(영국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베렌버그가 미국 내 인력의 30%가량인 50명에 해당하는 감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베렌버그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여전히 미국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여건이 어렵고 다시 초점을 맞출 적당한 시기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베렌버그는 미국에서 약 156명을 채용하고 있으며 리서치를 포함한 유럽의 상품을 배포하는 데 초점을 추고 있다.

베렌버그는 미국 증시 커버리지 업종을 기존의 7개였던 것에서 5개로 축소했다. 경제와 부동산 투자신탁, 헬스케어, 산업재, 기술업종 등이 남았다. (정선미 기자)



◇ 日 기업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조사 이래 최고 전망

올해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액 증가율이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투자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무성과 내각부가 실시한 법인기업 경기 예측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 기업이 설비투자에 사용하는 금액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개월 전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상승해 조사가 시작된 2004년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설비투자액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업체의 설비투자액은 전기차 투자 등에 힘입어 29.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점의 설비투자도 2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신규 출점이 늘어나면서다.

재무성은 "설비투자 증가율은 높지만, 원자재 가격 움직임 등을 고려해 향후 기업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美 대형 호텔들 "호텔 가격, 계속 오른다"

미국 대형 호텔 체인 최고경영자(CEO)들은 호텔 가격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힐튼호텔의 크리스 나세타 CEO는 1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올해 여름은 우리의 103년 역사상 가장 큰 여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모든 곳에서 올랐기 때문에 호텔 가격은 주유소나 식료품 가격과 다르지 않다"며 "이것은 임의소비재"라고 강조했다.

나세타 CEO는 "두 가지 요인이 계속해서 호텔 수요를 받치고 있는데, 하나는 레저 소비자의 저축 증가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 고객의 매우 양호한 대차대조표"라고 분석했다.

메리어트의 토니 카푸아노 CEO도 "노동시장이 어려운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이상 호텔 가격은 정말로 눈에 띄게 계속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저 관광지와 해안 여행지 등은 매우 강력한 '요금 잠재력'이 있고, 중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아직 고객 수요가 그렇게 빠르게 돌아오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가상화폐 기업 블록파이, 직원 20% 감축 나선다

글로벌 가상 화폐 플랫폼 기업인 블록파이가 전체 직원의 20%가량을 해고하기로 했다. 재빠르게 변화하는 매크로 경제 환경이 기업의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잭 프린스 블록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러한 방침을 밝히고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며, 우리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프린스 CEO에 따르면 지난 2020년께 150명가량의 직원이 재직했던 블록파이에는 현재 약 850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블록파이의 이러한 결정이 가상화폐 시총 1위 규모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해 11월의 고점 대비 65%가량 밀리고, 이외의 다른 가상화폐 가치 또한 폭락하면서 나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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