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의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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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가 약 50년여 만에 최악의 반기 성적을 낸 와중에도 월가 전문가들은 빅테크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은 테슬라,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NAS:TSLA)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자체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가 테슬라에 상당한 매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JMP는 알파벳(NAS:GOOGL)과 메타 플랫폼스(NAS:META)에 대한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매수' 등급에 상응하는 투자 의견이다. 광고 여건이 악화해도 이 두 회사는 비교적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JP모건은 넷플릭스(NAS:NFLX)에 대한 '중립' 의견을 그대로 뒀다.

오펜하이머는 암호화폐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에 대한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그대로 유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와중에도 코인베이스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오펜하이머는 전했다.

이외에 모건스탠리가 디즈니(NYS:DIS)의 목표 주가를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주가 급락을 반영해 디즈니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춘다면서,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197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관련 종목: 테슬라(NAS:TSLA), 알파벳(NAS:GOOGL), 메타 플랫폼스(NAS:META), 넷플릭스(NAS:NFLX), 코인베이스(NAS:COIN), 디즈니(NYS: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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