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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얼마나 많은 현금을 저축해 놓는 것이 현명한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매체는 7일(현지시간) "현금은 지난 몇 년간 바닥에 가까운 수익률 때문에 매력이 떨어졌지만, 금리가 오르며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얼라이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라이먼 공인재무설계사(CFP)는 맞벌이 가족의 경우 3~6개월 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저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 명의 소득원이 직장을 잃더라도 가족의 지출을 메울 수 있는 다른 소득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1인 가구의 경우에는 6~9개월 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늘리라고 설명했다.

그리비 어드바이저리의 캐서린 발레가 CFP는 12~24개월의 생활비 수준을 현금으로 갖고 있으라고 제안했다.

개인 금융 전문가인 수즈 오르만은 8~12개월의 생활비를 저축하라고 강조했다.

사업가나 소상공인의 경우 1년 치 사업비를 저축해야 한다고 라이먼 CFP는 주장했다.

동시에 은퇴자의 경우 1~3년의 생활비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자산을 매각할 필요성이 낮아질 수 있는데, 자산 매각은 퇴직금 잔액이 더 빨리 고갈될 수 있는 실책 가운데 하나라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씨티 "HSBC 2분기 실적 시장 예상보다 나쁠 듯"

HSBC가 2분기에 환율 상승 압박과 취약한 비(非) 대출 사업 때문에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진단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는 파운드화가 2분기에 달러화에 대해 평균 6.4% 절하했다면서 이는 HSBC 매출에 커다란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우호적인 환율 추이에다 HSBC의 보험 사업이 높은 주식 변동성 속에 상당한 시가평가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씨티는 말했다.

씨티는 은행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HSBC의 보통주 자본(common equity Tier 1) 비율이 13.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 목표치는 14~15% 범위이다. (정선미 기자)



◇ 日 중고차 가격 2000년 이후 최고

일본의 중고차 거래 가격이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중고차 경매 운영회사인 USS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 낙찰 가격은 대당 107만9천 엔(약 1천34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오른 수치로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엔을 웃돌았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감산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수요가 높아졌다. 매체는 주문 후 납품까지 반년 이상 걸리는 차종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주를 멈춘 차도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같은 이유로 신차 납품이 지연돼 일본에서 수출되는 중고차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는 "(생산 차질이 해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저출산 때문에 부하랑 아이 갖나"…'빅쇼트' 버리, 머스크 조롱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부하직원과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를 조롱했다.

마이클 버리는 "미국에선 1950년대 수준으로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황을 해결하고자 상사가 부하랑 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8일 트위터에 썼다.

일론 머스크가 15세 연하의 30대 회사 임원과 비밀 연애를 하고 작년 11월에 쌍둥이까지 얻은 것으로 최근 전해졌는데, 이를 계기로 평소 저출산 문제에 관해 우려를 표했던 일론 머스크를 비꼰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공매도로 큰돈을 벌며 월가의 유명인사가 된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 공매도 때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앙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태 기자)



◇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 압박 직면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께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 압박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차이나갤럭시시큐리티즈의 계열사인 CGS-CIMB의 이수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3분기 반도체 가격이 추가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3분기 디램과 낸드 플래시의 평균 가격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0%, 15%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수요 부진으로 생산자들이 설비투자(CAPEX)를 줄이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께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CGS-CIMB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 주가로 6만8천 원을 유지했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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