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골드만삭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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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수합병(M&A)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업계 전체에서 감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올해 임금이 30% 감소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8일(런던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은 29억 달러로 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임금 비용은 지난 6개월 동안 31% 줄어들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채용을 크게 늘렸으며 직원은 6천 명 이상 늘어난 바 있다.

경쟁사인 모건스탠리는 2분기에 투자은행 부문의 임금을 21% 줄였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는 임금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임금은 M&A 호황과 견조한 트레이딩 수익에 힘입어 14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보너스는 50% 증가했으며 전체 임금은 33% 늘어난 177억 달러로, 직원 1명당 평균 40만4천 달러였다.

현재 골드만삭스의 직원은 4만7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200명 늘어났다.

골드만삭스의 데디스 콜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도전적인 영업 환경 때문에 채용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중산층 75% "생활비가 소득 초월"

미국 중산층 가구 다수는 생활비가 소득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리메리카가 시행한 최근 설문에서 연간 가구 소득 3만~10만 달러의 응답자 가운데 75%는 소득이 생활비보다 부족하다고 말했다.

77%의 응답자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39%의 응답자는 1년 뒤 자신의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조사 32%와 지난해 12월 조사 28%보다 각각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으며, 시간당 임금 수준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5.1% 상승했다.

캐스린 하우어 공인재무설계사는 "인플레이션은 항상 소득이 높지 않은 사람에게 타격을 준다"며 "소득 비중 가운데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부유층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Z홀딩스 문과 출신 직원, AI 인재로 변모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탄생한 일본 Z홀딩스가 문과 직원을 인공지능(AI) 인재로 바꾸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 19일 보도했다.

Z홀딩스 산하 야후에서 일하고 있는 오노 시호(32세)씨는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고 입사 후에도 AI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그룹 내 문과 직원 대상 육성 프로그램인 'Z문계(문과) AI학원'에 응모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오노씨는 "경험 제로였던 AI 허들을 크게 낮춰 직장 과제 해결에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Z홀딩스는 그룹 내 문과 직원으로부터 응모를 받아 AI에 관심이 높은 인재를 발굴했다. 작년 9월부터 반년간 20~40대의 직원 674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그동안 AI는 '알고리즘 개발'이나 '논문을 만드는 것'에 가까웠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이나 통계 전문지식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기술'이 진화해 데이터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초보자도 도전하기 쉬운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교육으로 지난 반년간 약 400건의 AI 활용 기획안이 나왔다.

일본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졸업자 수가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문과 출신 직원이 AI를 배우고 현장에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조가 회사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펠로시 美 하원의장 남편, 반도체 법안 표결 앞두고 엔비디아 매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이 미국 상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표결을 앞두고 엔비디아를 매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폴 펠로시는 100만~500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

미 상원이 이번 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초당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일 예정인데 이에 앞서 대표적 반도체 주인 엔비디아를 매수한 것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인 드루 해밀은 "낸시 펠로시 의장은 아무런 주식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의장이 전적으로 협조하여 공개된 필수 공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거래는 배우자가 한 거래이며 의장은 사전 지신이나 후속 개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1천 달러 이상의 주식을 사고팔 경우 그 거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21년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원 및 그 가족 구성원이 개별 증권거래를 금지하는 것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자유시장 경제에 살고 있고 그 경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윤정원 기자)



◇ 예술품 경매소 크리스티, 신기술 겨냥한 투자회사 설립

세계적인 예술 작품 옥션하우스 크리스티가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 시각) 전했다.

새로운 인-하우스 투자회사의 이름은 크리스티 벤처스로, 예술품 수집가들의 작품 거래를 지원할 기술을 가진 신생기업에 투자한다. 회사 측은 몇 주 내로 여러 스타트업에 최소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로 다른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자산을 이동시키는 기술을 연구하는 캐나다 스타트업에 이미 투자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벤처스 관계자는 진위 갈등을 해결하거나 예술품 소유자 명단을 관리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디지털 증서로 기능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기업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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