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디마케팅

◆ 디마케팅은 기업들이 자사 상품 수요를 의도적으로 줄임으로써 역설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이를테면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나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킨다'와 같은 담배·술에 새겨진 경고문구 등이 전통적인 디마케팅 기법에 해당한다.

소비자 보호나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 회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2000년대 이후 기업이 구사하는 디마케팅 기법은 블랙컨슈머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을 띠었다.

기업 수익에 도움 되지 않는 이른바 '체리피커'를 배제하고 우량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금융기관이 거래실적이 부진한 휴면계좌를 정리하거나 백화점이 VIP 고객에게 별도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방송뉴스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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