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옴시티(Neom city)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저탄소 스마트 도시 건설 사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사우디 서부에 서울 44배 크기, 2만6천500㎢ 규모의 신도시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비용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2017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발표한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핵심으로 꼽힌다.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정부는 외교와 금융지원 등을 통해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옴시티 건설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최근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 한국 방문이 불발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내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다자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동이 마련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의 석유와 외교안보 정책 등을 주도해온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달 27일 정부의 공식 수반인 총리에 임명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와 60년간 전통 우방으로 양국 간 경제 발전에 미친 영향이 지대했다"며 "앞으로도 경제, 안보 협력을 지속하는데 변화가 없다. 정상 간에는 양자든 다자든 다양한 만남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