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이익을 특정 한도로 제한하고 계약이 조기 종결될 수 있는 대신, 일반 통화선도 거래보다 높은 환율에 외화를 매도할 수 있다.
만약 이익이 목표 가치 이상이 되는 등 조기 종결 조건이 충족되면 계약은 소멸한다.
조기 종결 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달러-원 환율이 지속 상승한다면 고객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다.
이처럼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은 한도가 정해져 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 규모에는 제한이 없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TRF 가입 기업의 손실 규모가 커지자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국내 중소기업을 파산에 이르게 했던 KIKO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TRF에는 레버리지 성격이 없는 데다 위험헤지 비율에 제한이 있어 TRF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부 이규선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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