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행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쇼크에도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테슬라 등 시총 거대 빅테크와 우버, 로쿠 등 기술주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냈다.

우선 JP모건은 애플(NAS:AAPL)에 대한 '매수' 콜을 냈다. 애플 판매량 등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 프로 제품에 대한 리드 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의 기간)이 늘어났다고 JP모건은 주장했다. 리드 타임이 늘어났다는 것은 애플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의미한다.

투자회사 캔코드 제너티는 테슬라(NAS:TSLA)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캔코드는 테슬라의 혁신이 가속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 혁신이 나타나지 않는 다른 기술주와는 차별화한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오펜하이머는 우버(NYS:UBER)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버의 주식은 상당히 매력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익일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로쿠(NAS:ROKU)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튀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씨티는 향후 30일 동안 로쿠를 '긍정적 촉매제' 주식 종목에 추가한다면서, 로쿠가 오는 2일 발표하는 실적을 긍정적인 수준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투자은행 노스랜드캐피털은 반도체 대장주 AMD(NAS:AMD)의 투자의견을 한 단계 하향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AMD를 둘러싼 악재가 지나치게 많다고 진단했다. AMD는 익일 실적을 발표한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테슬라(NAS:TSLA), 우버(NYS:UBER), 로쿠(NAS:ROKU), AMD(NAS: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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